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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스리랑카, 대대적 마약 단속… 1만 5000명 체포 외 (12/26)

사진: pixabay

오늘의 열방* (12/26)

스리랑카, 대대적 마약 단속, 1만 5000명 체포

스리랑카 경찰이 지난 일주일 동안 군부 지원 속에서 진행된 마약 단속으로 약 1만 5000명을 체포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암호명 ‘저스티스’로 진행된 이번 작전으로 대마초 272kg, 해시시 35kg, 헤로인 9kg 등 약 440kg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스리랑카가 마약 밀매의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며 대대적 마약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 성명에 따르면 1만 3666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약 1100명의 중독자가 구금돼 군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강제 재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보안 관련 업무에 경찰관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급습이 중단되지만 26일 이후 단속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美 캘리포니아주, 여성 노숙인 6만 명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성 노숙인이 약 6만 명인 것으로 집계돼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25일 뉴시스가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최근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약 4만 명 정도였던 캘리포니아주 여성 노숙인이 올해 들어 50% 이상 증가해 약 6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주와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3개주의 여성 노숙인을 합한 수와 비슷하다. 캘리포니아 주민이 노숙인이 되는 이유로 소득 불평등과 높은 주거비, 따뜻한 날씨 등이 꼽히지만 여성들이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폭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어반인스티튜트는 로스앤젤레스 여성 노숙인의 약 30%가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등을 이유로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美 버지니아 주지사, ‘미성년자 틱톡 사용 금지 법안 도입’ 밝혀

미국 버지니아주 글렌 영킨 주지사(공화당)가 미성년자의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영킨 주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18세 미만 청소년의 틱톡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하루 평균 거의 5시간을 소셜미디어(SNS)에서 보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몇 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정신 건강이 나빠질 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틱톡의 약탈적인 영향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려는 주지사의 노력은 청소년 정신 건강 전략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영킨 주지사는 중국 공산당의 연계를 우려해 주정부 기기에서 틱톡과 위챗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서 폭발 사고… 12명 사망‧39명 부상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소에서 폭발 사고로 수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콤파스TV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24일 오전 5시 30분(현지 시간)께 중부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있는 니켈 제련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7명은 인도네시아인이고 5명은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로 전해졌다. 모로왈리 산업단지 측은 이날 오전 노동자들이 제련소 내 용광로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용광로 바닥에 남아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었고, 인근에 있던 용접용 산소 탱크들이 터지면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불이 진화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日, 올해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 72만 6000명

일본의 올해 출생아 수가 작년보다 약 4만 4000명 감소한 72만 6000여 명으로 전망됐다고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4일 전했다. 아사히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올해 1∼10월 출생아 수 등을 근거로 올해 출생아가 72만 641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출생아 수(77만 759명) 대비 5.8% 감소한 수치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사히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1년 대비 5.0% 줄었는데, 감소 폭이 더 커질 듯하다”며 “저출산 현상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난 4월에 올해 출생아 수를 73만 9000명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실제 수치는 이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이라크 북부·시리아에 보복 공습16명 사망

튀르키예 공군이 최근 분리주의 세력 쿠르드노동당(PKK)을 목표로 한 작전 도중 자국 병사 12명이 전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북부·시리아에 공습을 실시해 16명의 PKK 대원이 숨졌다고 외신들을 인용해 뉴시스가 전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23일 오후 10시께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등지에 공습을 가해 29개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분리주의 세력인 PKK와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 등을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는 튀르키예는 시리아 등지에서 이들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여 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에 테러리스트 조직의 존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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