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나무 위에 놓고…(창 22:9)”
우리는 이 사건을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죽음이 아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기꺼이 생명을 드릴 수 있는 희생, 죽음을 통한 희생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포기 자체를 원하신 적이 결코 없다. 모든 것을 버리라고 하신 참 뜻은,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귀한 주님의 생명을 대신 받으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희생은 참 생명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하라는 교훈을 준다. 방해와 속박은 주님의 죽음처럼 생명을 위해 우리 자신을 바칠 때 비로소 풀린다.
우리는 그제야 우리 생명을 하나님께 희생으로 드리는 관계를 그 분과 맺게 된다. 죽음 그 자체를 위해 하나님께 생명을 드리는 것은 아무 가치가 없다. 하나님은 당신이 ‘산 제물’이 되기를 원하신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2002), 두란노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