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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필리핀, 대학 체육관서 폭탄 테러… 3명 사망·9명 부상 외 (12/4)

▲ 이슬람 무장단체가 점령했던 필리핀 마라위시. 사진 :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12/4)

필리핀, 대학 체육관서 폭탄 테러3명 사망·9명 부상

필리핀 민다나오섬 민다나오주립대 체육관에서 3일 폭탄 테러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3일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대학 측은 “종교 행사 중 일어난 끔찍한 폭력 행위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강력히 규탄한다.”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부군의 공격에 대한 이슬람 무장단체의 보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1일 남부 마긴다나오주에서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과 다울라 이슬라미야의 무장 대원 및 간부들의 소재지를 공격해 11명을 사살했다. 필리핀 남부에서는 정부군과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폭탄 테러가 발생한 마라위시는 과거 이슬람 무장단체가 점령했던 지역으로, 필리핀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힌다.

中, 1~10월 온라인 사기범 3만 4000명 기소

중국 검찰이 올해 1~10월까지 전국에서 온라인 사기범을 3만 4000명 이상 기소했으며, 지난해 동기간보다 5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1일 전했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주로 연령과 소득, 교육수준이 낮은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교육수준이 높은 이들이 연루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국 검찰이 온라인 사기 가담·방조, 은닉 등으로 기소한 이들 중 박사학위 소지자는 7600명, 석사학위 소지자는 5900명이 넘었다. 최근 해외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중국인이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미얀마로 잠입한 중국인 7명이 피해자들을 연인 관계를 원한다며 도박사이트로 유인해 총 26명으로부터 840만 위안(약 15억 원)을 가로챘다.

美, 코로나 때 매달 1500명 목사 사임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미 어려웠던 목회 사역이 더 힘들어지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사임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일 전했다. 미 목회자 지원 사역 단체 ‘칼레오 콜렉티브’ 설립자 앤드류 맥퀴티 목사는 댈러스 신학교 팟캐스트 ‘더 테이블’에 출연해 “코로나 대유행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매달 최대 1500명의 목회자를 잃었고, 이들 대부분은 주로 외곽 지역에 위치한 목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봉쇄 조치로 그들의 교회에 오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격려도 받지 못한 채 시들어 갔다.”고 전했다. 맥퀴티 목사는 “자신과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의 목사들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동료애를 나눈 것처럼 그런 공동체가 다른 목회자들에게도 필요하다.”며 목회자들에 대한 더 나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獨관광객 피습 사망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2일 괴한이 행인들을 공격해 독일인 관광객 1명이 사망, 최소 2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용의자는 프랑스인 26세 남성으로, 체포되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용의자는 토요일인 2일 밤 9시께 센강변에서 필리핀 태생의 독일인 관광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하면서 다른 관광객과 60대 프랑스인을 둔기로 공격했다. 용의자는 경찰에서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에서 너무 많은 무슬림이 죽어가고 있다.”며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서도 분노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2016년 또 다른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프랑스 정부의 잠재적 위험 인물 명단에 올랐으며 심각한 정신적 문제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서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날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노숙인 캠프서 총격 사망 잇따라5명 사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노숙인 캠프에서 지난 1일 총격이 발생해 50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모두 노숙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누가, 왜 이들에게 총을 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 후 한 남성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인근에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인들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이들 노숙인은 길거리에 혼자 잠을 자고 있다가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A 경찰은 노숙인들에게 길거리가 아닌 대피소에서 잠을 자도록 권장하는 안전 게시물을 붙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폭우에 산사태… 12명 실종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2명이 실종됐다고 2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1일 오후 9시 30분께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시망울람페 마을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여러 사람이 진흙더미에 파묻혔다고 밝혔다. 또 집 12채를 포함해 종교시설과 학교, 호텔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재난 당국은 현재 12명이 실종된 상태라며 구조대가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사태로 길이 막혀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마을 주민 1명이 부상,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어 50가구의 주민들은 정부 대피소로 피신했다. 인도네시아는 산악 지역에 많은 주민이 살고 있어 우기에 산사태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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