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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지의 폐렴으로 4년만에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재등장

최근 중국 병원 모습. 사진: The SUN 캡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4년만에 발생한 미지의 폐렴과 싸우면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했다.

영국 더 선은 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병원에 마스크를 쓴 군중이 모여 있는 놀라운 영상이 공개됐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등 북부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지난주에는 병원이 아픈 아이들로 넘쳐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마이코플라즈마 뉴모니아라는 흔한 박테리아 감염이 5월부터 유행했는데, 현재 폐 스캔에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의 지표인 폐 유리 불투명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방사선 촬영시 폐가 하얗게 보이는 ‘백폐(白肺)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으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으며 응급 치료를 받기 위해 최소 하루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중국은 신종 바이러스가 아닌 독감과 일반적인 겨울철 벌레가 최근 발병의 원인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질병의 급증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당국은 이미 더 많은 발열 클리닉을 개설하고 어린이와 노인의 백신 접종을 촉진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

미 펑 보건부 대변인은 “관련 진료소와 치료소 개소를 늘리고,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의약품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지역 당국에 학교와 요양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베이징의 한 어린이 병원이 관영 매체 CCTV에 매일 최소 70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수용 인원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 병원은 인근 톈진에서 가장 큰 소아과 병원으로 1만 3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이 병원의 문을 통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12월 엄격한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UCL 유전학 연구소의 프랑수아 발루 교수는 중국의 엄격한 봉쇄 조치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져 중국 전역이 ‘출구 물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도 팬데믹 규제가 해제된 후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독감 등의 감염이 급증했지만, 중국은 그보다 더 큰 규모의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례적으로 공개적으로 개입해 중국에 감염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그러나 WHO는 중국이 제공한 데이터에서 특이하거나 새로운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 지는 그동안 중국과 WHO는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초기 보고서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2019년 말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날로부터 정확히 4년이 되는 날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미 이 질병의 물결을 중국이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코로나19 직전에 나온 보고서와 섬뜩할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영국 보건안전국(UKHSA)은 이미 미스테리 폐렴의 원인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어린이를 병원이나 기타 시설로 데려가도록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현재로서는 보고된 어린이 호흡기 질환 사례의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WHO는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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