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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라니 무슬림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기독 학생,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

사진: Emmanuel-Ikwuegbu on Unsplash

나이지리아의 기독 학교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 남학생이 극적으로 포로 생활에서 탈출한 후 마침내 다시 자유를 찾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 전했다.

트레저 아유바(Treasure Ayuba)는 2021년 7월 카두나주 다미시에 있는 베델 고등학교에서 120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납치됐을 때 겨우 12살이었다.

이제 14살이 된 그는 납치 피해자들 중 탈출에 성공하기 전까지 여전히 포로로 잡혀 있던 마지막 희생자였다. 다른 피해자들은 학교와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수십만 파운드의 몸값을 지불한 후 조금씩 풀려났다.

보안상의 이유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이 상황을 잘 아는 한 목사는 오픈도어 선교회에 “트레저는 어떻게든 극단주의자들로부터 몰래 빠져나와 탈출할 수 있었다.”며 “그는 밤에는 걸어 다니고 낮에는 숨었다. 결국 그는 사냥꾼들을 만나 고향으로 갔고, 그곳에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이슬람 무장조직인 풀라니족으로 추정된다.

나이지리아 기독교협회(CAN)의 카두나 주 지부 회장 조셉 하야브는 트레저가 탈출했다면서, 트레저는 납치범들에게 이용되어, 트레저가 자발적으로 그들과 머물렀다고 주장하는 선전 캠페인에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하야브 회장은 “트레저가 강도들과 함께 살기로 했다는 추측과는 달리, 납치범들이 그를 이슬람교로 개종시키는 대가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오픈도어 영국 및 아일랜드의 헨리에타 블라이스(Henrietta Blyth) CEO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많은 납치 피해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들은 종종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스스로 폭력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경우 학생들은 캠프를 이동하며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하고, 밖에서 잠을 자며 주로 덤불에서 딴 나뭇잎과 과일로 생존해야 한다.”며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는 폭력 수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또 “나이지리아는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 6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폭력이 오픈도어 조사의 유일한 기준이라면 나이지리아는 1위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학교에서 대규모 납치가 놀라울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했다. 가장 유명한 납치 사건 중 하나는 2014년에 보르노주 치복에서 기독교인 여학생 276명이 납치된 사건이다. 유니세프는 올해 초 이들 중 96명이 여전히 포로로 잡혀 있다고 보고했다.

한 목사는 오픈도어에 “보코하람은 말 그대로 ‘서구 교육은 금지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일부 극단주의자들에게 서구 교육은 기독교와 연관되어 있다. 본질적으로 서구 교육을 좌절시키는 것은 기독교를 좌절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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