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13)
中 법원, 초등생 22명 상습 성폭행한 교장 사형 집행
중국 법원이 9년간 초등학생 22명을 상습적으로 성 폭행·추행한 농촌 초등학교 교장 장모(44)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11일 현지 매체 남방도시보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핑량시 난징현의 한 농촌 초등학교 교사 겸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문제 풀이나 과제물 제출 등을 핑계로 학생들을 기숙사로 불러들여 체벌, 정신적 협박으로 저항하지 못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판결에 불복, 항소했으나 간쑤성 고등인민법원이 기각해 사형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5월 23일 후베이성 샤오간시 중급인민법원, 산둥성 웨이팡시 중급인민법원, 허난성 안양시 중급인민법원은 각각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니모, 왕모, 쑨모 씨 3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방글라, 임금 인상 시위 격화… 총리, 인상 요구 거부
방글라데시에서 의류 부문 노동자들이 정부의 월 최저임금 56% 인상안에 불복,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추가 인상 요구를 거부했다고 11일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하시나 총리는 지난 9일 수도 다카에서 열린 여당 아와미연맹의 집회에서 “의류 노동자들은 인상된 임금이 어느 수준이든지 받아들이고 일해야 한다.”며 추가 인상 거부의 뜻을 밝히며 “시위를 계속하면 직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7일 월 최저임금을 1만 2500타카(약 15만 원)로 56.25% 올려 다음 달 1일 자로 적용한다는 인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5년 만에 올린 이 같은 인상 폭으로는 오른 물가 때문에 살아가기 힘들다며 2만 3000타카로 올려 달라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주간 시위과정에서 경찰은 노조 간부들을 포함, 시위 참가자 100여 명을 폭력 및 공장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했으며 충돌과정에서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팔–이 분쟁으로 가자지구 아동 정신건강 심각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1개월간 이어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으로 가자지구 아동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에 내몰렸다고 우려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가자지구에서 아동 4008명이 사망하고 1270명이 실종되거나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아동 4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아동 31명이 사망했으며, 30여 명의 아동이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주간 가자지구에서 2~5명의 가족을 잃은 가정이 444곳에 달하고, 10명 이상의 가족이 사망한 가정도 192곳이라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신건강 전문가는 현재 가자지구 아동들이 수많은 트라우마 징후와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인도, 밀주 사고로 19명 사망
인도에서 독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밀주를 마시고 최소 1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서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19명이 밀주를 마신 뒤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하리아나주 주도 찬디가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야무나나가르 지역과 이에 인접한 암발라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 사망자 중에는 인접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출신 노동자 2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특별팀을 꾸려 밀주를 제조하거나 유통한 용의자 체포에 나서 7명을 붙잡았다. 또 암발라 지역의 버려진 공장에서 만들어져 야무나나가르 지역에 공급된 가짜 술 200 상자를 압수했다. 사고 발생 지역 주민들은 보복이 두려워 밀주 딜러들에 대한 신고를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UN, 미얀마 북부 교전 격화로 2주간 9만 명 난민 발생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교전이 확대되면서 약 2주간 9만 명이 집을 잃어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라칸군, 타앙민족해방군,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은 지난달 27일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 작전을 개시했고 미얀마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형제 동맹의 합동 작전 이후 샨주에서 약 5만 명이 난민이 됐으며, 많은 주민이 중국으로 국경을 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샨주에서 민간인 17명이 목숨을 잃고 3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샨주 인근 사가잉주와 카친주에서도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미얀마군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OHCA는 이 지역에서도 이달 들어 약 4만 명이 난민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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