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속보]
이스라엘군이 22일 오전,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인질이 21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공식 성명에서 가자 국경 인근에 숨어있던 테러범을 추가로 발견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성명에서는 가자지구의 로켓 공격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전쟁 시작부터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7천 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고, 이중 550여 개가 국경을 넘지 못하고 가자지구 내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찰은 하마스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이 최소 1400명이며, 이중 1033명이 민간인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민간인 시신 중 74%인 765구의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시신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쪽 레바논 국경에서의 충돌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21일 오후부터만 해도 레바논에서 도브산, 마갈리오트, 하니타, 바람, 쉴로미 등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계속 가했고, 바람 지역에 떨어진 대전차 미사일에 맞아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내 헤즈볼라 군 시설들에 대한 대응 폭격으로 맞섰다.
레바논 국경에서의 긴장이 고조되자, 이스라엘은 국경 인근 마을 14곳에 사는 주민들을 추가로 대피시켰다. 앞서 16일에 국경 2km 이내 28개 마을이 처음으로 대피했고, 19일에는 기럇 쉬모나 마을이 대피했다. 이번 추가 대피까지 합쳐 총 43개 마을의 주민이 집을 떠나 정부가 제공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르고 있다.
22일 오전 시리아 국영 통신사 사나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내 다마스커스 공항과 알레포 공항을 폭격했다”며, 이번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시작 이후 두 번째 시리아 공항 공습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란의 고성능 무기들이 시리아를 통해 레바논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작전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내에서도 테러 세력 소탕을 위한 작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에는 제닌 내 ‘알 안사르 모스크’를 공습했고, 테러 공격 거점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며 증거 자료와 함께 공습 이유를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이후 서안지구 전역서 테러 용의자 727명을 체포했고, 그중 480명이 하마스 소속이라고 발표했다.
<예루살렘=KR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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