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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국경서 간간이 충돌 이어져… 이스라엘, 가자 북부에 대피 재경고

이스라엘 국경. KRM뉴스 제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속보]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참전 가능성에 대비해 북부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북부 레바논 국경에서 충돌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예루살렘에서 KRM뉴스가 14일 전했다.

13일 오후 5시경, 북부 하니타 키부츠 인근 국경에서 발생한 폭발로 국경 보안벽 일부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향해 포격으로 대응했다. 이후 한 시간 동안 레바논 영토 내 군 초소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총격이 가해진 초소와 헤즈볼라 시설, 관측소를 대응 포격했다.

저녁 7시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드론이 넘어와 이스라엘군에 의해 격추됐다. 토요일 새벽 1시경에도 이스라엘군은 하이파 상공에서 미확인 표적 2개, 하이파 인근 샤파람 상공에서 미확인 표적 1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14일 토요일 오전 9시경에는 테러범 서너명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침투하려 시도하다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레바논에서 공격과 침입이 이뤄질 때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시설을 대응 공습했다.

13일 금요일 하루 동안 나블러스, 헤브론 등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하마스 지지 집회와 폭력 시위가 열렸다. 서안지구 북서부 툴카렘 인근에서는 팔레스타인인 4명이 보안장벽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렸고,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쟁 시작 이후 서안지구 내에서 하마스와 연관된 130여 명을 포함해 약 220명의 테러범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금요일 저녁 7시경 실종자 수색을 위한 목적으로 가자지구에 진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결과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깊숙이 진입하지는 않고, 외곽에서 잠시 작전을 수행하고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밤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시설과 간부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고, 지난 공습으로 하마스 항공부대 사령관 무라드 아부 무라드가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토요일 오전 9시경,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아랍어 메시지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반드시 가자지구 남부로 이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의 로켓 공격도 계속 이어져, 스데롯 등 가자 국경 인근과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까지 로켓 경보가 계속 울리고 있다.<KRM뉴스> [복음기도신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상공에 대피 경고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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