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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침례회, 하마스 규탄‧이스라엘 방어권 지지

▲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NBC News 캡처

미국 남부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 SBC) 지도자들이 수백 명의 이스라엘인을 죽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SBC 윤리 종교 자유 위원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이후 1200명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비난하고, 가자 지구에서 최소 1055명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공습을 지지했다.

SBC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저지른 악랄한 만행으로 취약계층에게 행한 폭력을 비판하고,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구원과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교회에 대한 우리의 신학적 관점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아브라함(창 12:1-3) 때에 유대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라 부르신 이후로 이웃들의 표적이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유대인들에 대한 공격을 반대하는 같은 입장”이라며 이스라엘은 1948년 근대국가가 수립된 이래 “많은 공격과 침략, 국가 주권 침해에 직면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권위주의 체제가 지배하는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민주 국가라면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멸절시키고 유대인 국가를 파괴하려는 대량학살 시도를 오랫동안 견뎌왔다.”면서 “반(反)유대주의적이고 치명적인 이념과 테러 행위는 저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독교의 의로운 전쟁(Christian Just War) 전통에 따라, 또한 로마서 13장의 악행 하는 자에 대한 심판 권한을 권세자들에게 부여한 말씀에 따라, 이 공격을 시작한 하마스에 대해 이스라엘이 대응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과 정부에게 테러 문제의 해결과 민간인 보호를 위한 테러 반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브렌트 레더우드 SBC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회장, 바트 바버 SBC 회장, 알 몰러 남부침례신학교 총장, 조너선 하우 SBC 집행위원회 임시회장, 크리스천포스트의 편집장이기도 한 리처드 랜드 ERLC 명예회장 등이 서명했다.

또한 전 SBC 회장들인 로니 플로이드, 잭 그레이엄, J,D 그리어, 스티브 게인스, 에드 리튼, 프레드 루터, 제임스 메릿, 브라이언트 라이트 전 회장들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레그 로리 캘리포니아 대교회 목사, 맷 마킨스 아와나 총장, 돈 스위팅 콜로라도 크리스천 대학 총장, 크리스틴 와고너 얼라이언스 디펜딩 프리덤 대표, 마크 툴리 종교민주연구소장 등 SBC 외부 복음주의 지도자들도 성명서에 서명했다.

리처드 랜드는 ERLC 명예회장은 “테러 조직의 야만성을 고려할 때 신속하게 공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공격에 대해 전 세계가 무관심하지 않도록 유대인 사회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랜드 회장은 “몇 명의 유대인 친구들은 처음엔 걱정했지만, 그들은 더 이상 분노하지 않았고, 이러한 잔혹한 행위에 대한 비난도 더 이상 없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하마스는 테러 조직”이라며 “그들은 이스라엘과 협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마스는 유대인들을 바다로 몰아내고 그들을 뿌리 뽑기 원한다. 그들은 대량학살을 조장하고 있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홍보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야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이슬람교와 기독교 사이의 문명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이것은 문명의 충돌이 아니다. 이것은 문명과 야만 사이의 충돌”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랜드 회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도덕적으로 동등하다는 일부의 시도를 비판하면서, 이들을 동등하게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편협한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은 미군 파견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끔찍한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SBC는 또 분쟁 속에 갇힌 메시아닉 쥬 유대인(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믿는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 기독교 신자들의 곤경을 강조하고 박해 앞에서도 믿음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중동에 사는 모든 사람의 존엄과 인격을 인정하고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말씀에는 차별이 없다.”며 “우리는 또한 복음을 위해 일하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신자들의 어려운 사역을 인정한다. 우리는 그들의 보호와 그들의 복음 사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리처드 랜드 회장은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는 갈라디아서 3장 28절을 인용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이든 유대 기독교인이든 간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로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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