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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10대 女 청소년, 흡연·음주 관련 질병 3년간 4배 급증 외(10/12)

▲ 흡연·음주 관련 질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이하 여성 청소년이 최근 3년간 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한반도(10/12)

10청소년, 흡연·음주 관련 질병 3년간 4배 급증

흡연·음주 관련 질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이하 여성 청소년이 최근 3년간 4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이하 여성 환자는 2020년 1449명→2022년 7389명으로 무려 409.9%가 증가했고, 음주 관련 질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이하 여성 환자는 4595명→6986명으로 52%나 늘었다. 10대 이하 남성의 경우 흡연 관련 질병 환자 수는 2020년 1666명→2022년 2112명으로 여성보다 소폭 늘었고, 음주 관련 질병 환자수(3289명→2597명)는 오히려 감소했다. 2020~2022년 흡연·음주 관련 질병 10대 이하 환자 수도 여성(흡연 1만 2998명·음주 1만 8077명)이 남성(흡연 5486명·음주 8513명)보다 각각 많았다.

지난 3년간 자살자 4만 명… 코로나19 사망보다 많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3년간 자살자가 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2156명이었으나 같은 기간 자살로 숨진 사람은 3만 9435명이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수(자살률)는 25.2명으로 최근 5년간 소폭 감소했으나 10∼20대를 중심으로 자살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10대 자살률은 2018년 5.8명이었으나 지난해 7.2명으로, 같은 기간 20대 자살률은 17.6명에서 21.4명으로 상승했다. 자살 시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방문한 수는 3만 6754명으로, 2012년 2만 1875명 대비 10년새 68% 급증했다.

, 아시안게임 폐막 직후 탈북민 600여 명 비밀리에 강제 북송

중국 당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직후인 9일 밤 탈북민 약 600여 명을 비밀리에 대거 강제북송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에 북송된 탈북민들 대부분은 중국에서 한국행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인원 및 종교인들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9일 저녁 탈북민들을 트럭에 태워 지린성 훈춘·도문·난핑·장백과 단둥 지역 세관을 통해 기습 북송했다. J.M 선교회는 북중 양국이 아시안게임 종료 직후 북송할 것으로 사전에 합의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유엔과 북한 인권단체들은 중국 감옥에 수감된 탈북민 수가 2000여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북송 시 이들은 가혹한 고문을 당하고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 처형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해왔다.

北 소학교, ‘열성자 학생’에 당 창건일 꽃바구니 비용 부담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의 일부 소학교(우리의 초등학교)에서 당 창건일(10월 10일) 꽃바구니 마련을 위해 학급 열성자들에게서 돈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1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남도 소식통은 “지난달 함흥시 소학교 출석률이 60% 이하로 집계됐다”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기되는 경제적 과제를 수행하지 못해 담임 교원들에게서 욕을 먹으니 부모들이 아무리 설득해도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교원들은 여느 때처럼 학생 모두에게 돈을 내라고 하면 출석률이 더 떨어질까 우려해 학급의 열성자들에게만 꽃바구니 비용을 부담시켰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어 ‘열성자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기되는 경제적 과제를 잘 수행하고 비교적 생활이 좋은 집 자녀들이라고 덧붙였다.

北 회령시, 불법 외국 휴대전화 집중 단속… 탈북민 가족 피해 속출

회령시 보위부가 11월까지 불법 외국 휴대전화 사용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선포하고 성과를 촉구해 보위원들이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0일 전했다. 이 과정에 탈북민 가족 등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말 회령에서 한국에 있는 탈북 가족이 보내온 돈을 전달해 주려 70대 노인의 집에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송금 브로커가 들어간 지 10분 만에 보위원들이 들이닥쳐 둘 다 체포됐다. 소식통은 “중국 손전화 단속 건수에 따라 실적이 평가되고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지 못 지키는지가 달려있으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송금 브로커들이나 탈북민 가족들은 언제 어디서 보위원들이 나타나 어떤 명목으로 끌려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北-러 국경지역서 화물열차 73량 포착… 對러 무기 공급 가능성

북한과 러시아 국경지역의 북한 측 기차역에서 최근 화물열차인 궤도차가 급증한 것으로 포착돼 두 나라가 무기 등 거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9일 전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5일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두만강 철도시설에서 모두 73량의 궤도차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73량은 지난 5년간 찍힌 현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비교할 때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수다. ‘분단을 넘어’는 “북러 정상회담 닷새후부터 북러 국경에 위치한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에서 화물차 수가 점진적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와 군수품 공급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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