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9/19)
전 세계 낙태 종식 위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진행
전 세계 낙태 종식을 위한 국제 기도 운동인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40 Days for Life)’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40일간 열린다고 18일 국민일보가 전했다. 전 세계 64개국의 100만여 명의 기도자와 국내 교회가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같은 기간, 같은 기도 제목으로 낙태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금식하며 기도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산부인과가 많이 위치한 서울 중구 명동길 66에서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1시간 단위로 릴레이 기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국제 디렉터인 로버트 커훈은 “현재 이 기도 운동은 미국 유럽 등 기독교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독교 비율이 높은 한국에서 함께 운동을 시작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2년생 MZ조폭…전국 또래 모임 만들어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국 21개 폭력조직에서 2002년생 조직원들이 결성한 ‘MZ조폭’ 집단 등을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20대 조직원 8명을 구속, 5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 중 전국 MZ조폭 34명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안양에서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신흥 폭력조직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조직하고 회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각자 지역 조직폭력배에 몸을 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에 있는 또래 조직원들끼리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연락 체계를 구축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北 간부, 중앙당의 매서운 검열에 자살 시도
북한 남포시 국토환경보호관리국 간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질타로 시작된 중앙당의 매서운 검열에 자살을 시도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18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남포시 국토환경보호관리국 간부가 중앙당의 협동 집체 검열에서 문제가 돼 여러 차례 불려 다니면서 비판받는 과정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가 시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 피해 현장을 찾아 김덕훈 내각 총리와 간부들의 무책임성을 신랄히 비판하고 집중 검열을 지시했다. 이후 실제 중앙당의 협동 집체 검열이 시작되자 이번 검열에서 문제가 된 간부는 여러 번 검열조에 불려 가 옷 벗을 각오를 하라, 교화, 추방 갈 각오를 하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엄하게 추궁당했다.
北 청진시 10대 소년 가장… 매일 손수레 끌어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10대 소년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돼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손수레를 끌며 돈벌이에 나서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18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한창 학교에 다녀야 할 10대 소년이 어린 나이에 구루마(손수레)꾼이 돼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돈벌이에 나서고 있어 그를 지켜보는 청진시 주민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소년은 어머니가 병으로 사망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떠안게 됐다. 소식통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어머니가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했지만, 어머니가 사망하고 나서부터는 집에 벌이를 하는 이가 없어 가족 전체가 끼니를 굶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北 인권 유린에 책임 물어야… 국제사회 협력 촉구
미국 국무부가 주민들을 착취해 재원을 빼돌리고 강제 송환된 탈북민을 잔인하게 처벌하는 북한 정권에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고 18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성명에서 “북한은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증강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자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 대변인은 “중국에 억류돼 북송될 위험에 처한 약 2000명을 포함해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 주민이 겪는 역경에 깊이 우려한다.”며 “강제 송환된 북한 주민들은 고문과 구금, 강제 낙태, 다른 성 관련 범죄, 즉결 처형의 대상이 된다.”고 비판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을 초래한 자들에 대한 책임 규명을 촉진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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