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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기도운동, 통일한국포럼 개최… 수잔 솔티 참여

▲ 2018년 4월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통일광장기도회’에서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와 함께 참여한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사진: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이 지난 17일, 수잔 솔티 디펜스포럼 대표를 초청해 통일한국포럼을 에스더기도센터에서 개최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9월 십년클럽 정기모임에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탈북민들의 어머니’ 수잔 솔티 대표를 초청강사로 초대했다면서 “수잔 솔티의 메시지가 한국 성도들과 국민들과 위정자들의 양심을 깨뜨리고, 북한동족 구원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운동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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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대표는 전 세계 70개 이상의 북한인권 단체와 개인 활동가의 연대인 북한자유연합(NKFC)을 이끌고 있다. NKFC는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교차로 개최되는 북한자유주간을 조직했고 이번 제20회 북한자유주간은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수잔 대표는 이번 행사의 대회장으로 내한했다.

지난 8월 23일 워싱턴D.C.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24일 뉴욕의 중국총영사관과 유엔 본부 앞에서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미국시민연합’이 주최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집회와 기자회견에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과 미주 통일광장기도회연합(대표 이중인) 그리고 NKFC 등 미국시민연합이 참여한 바 있다.

수잔 대표는 최근 미국의소리와 인터뷰에서 “단지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무고한 탈북민들을 사지로 다시 보내는 것은 ‘반도인적 범죄’에 해당한다”며 “탈북민 모두를 자국민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중국이 수용하도록 미국과 한국이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통해서 북한의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 탈북민의 강제북송은 중국의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임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에 따르면, 수잔 솔티는 1996년 ‘하나님의 마음을 깨뜨리는(heartbreaking) 것으로 내 마음을 깨뜨리시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리고 중국 러시아 동남아 몽골에서 공포와 고통 가운데 쫓겨 다니는 탈북자를 구출하며 그들의 짓밟힌 인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2004년부터 북한자유주간을 제정하고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와 고문 강간 학살 강제낙태 영아살해 생체실험 등 충격적인 인권유린 실상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 있다. 그녀의 활동으로 2004년 7월 21일 세계 최초로 미국 하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2개월 뒤 상원을 통과해 미국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북한인권법이 발효됐다. 2006년 일본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됐으며 이후 UN 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수잔 대표는 2009년 10월 연세대 북한특강 강사로 선 자리에서 “전 세계는 북한 주민의 고통으로 마음 아파하고 있는데 남한의 많은 젊은이가 북한을 바로 알지 못하고 무관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2010년 4월 제7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다. 수잔 대표는 “이제는 한국교회와 한국 국민이 북한 동족들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수잔 대표는 2018년 4월 30일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된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통일광장기도회에서는 “북한을 다스리는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정반대 지점에 있다. 김일성은 주체사상을 만들며 자신을 신으로 만들었다”며 “주체사상을 깨뜨릴 유일한 방법은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수잔 대표는 2019년 9월 1일 열린 북한 인권 세미나에도 참석해 북한의 인권 참상을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북한 구원 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인권이 짓밟히는 북한 사회의 첫 번째 특징으로 김씨 일가의 충성도에 따라 주민의 신분과 계급을 나누는 ‘성군제도’를 꼽았으며, 두 번째 특징은 정권에 불만을 표시하면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든 가족이 끌려가는 정치범수용소였다.

수잔 대표는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북송 되는 탈북자에 관한 관심도 촉구했다. 그녀는 “탈북자는 전 세계의 난민들과 달리 곧바로 남한에 정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난민”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북송당한 주민은 탈북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투옥돼 고문받고 사형까지 당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탈북자를 북송하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결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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