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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공산당 이념보다 종교에서 삶의 더 깊은 의미 찾는다

사진: Seele An on unsplash

중국인들이 공산당의 이념보다는 종교에서 삶의 더 깊은 의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중국의 종교 조사’(Measurement Religion in China)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예상보다 훨씬 더 명목상 무신론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중국에서 설문조사를 수행할 수 없는 외국인 연구자들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국 영토에서 중국인들의 마음과 정신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떠한지 밝혀냈다.

퓨리서치센터가 중국 내 학술단체와 국영 종교협회, 정부 부처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기독교는 서양의 종교 개념에 친숙한 종교적 표현일 뿐이며, 묘지 방문이나 풍수 신앙과 같은 영적인 표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라는 이유로 신념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과 무신론적 세계관을 장려함에 따라 중국 성인의 10%만이 종교를 갖고 영적인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영적인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구의 거의 3분의 1)과 종교를 갖고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그들의 말과 실제 삶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2018년 중국 일반사회조사(CGSS)에서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 중 소수만이 종교 단체에 속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문조사의 질문은 마치 그들이 종교나 가치 체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체성을 선언하라는 것처럼 표현됐다.

중국에서 영적 신앙의 상황이 드러난 것은 영성, 관습, 미신을 설명하기 위해 종교의 정의가 확장되었을 때였다.

신앙의 실천과 정체성 사이에 격차가 나타난 한 예로, 중국 성인의 4%만이 공식적으로 불교도라고 밝히고 있는 반면, 중국 가족패널연구(CFPS) 조사에서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적어도 몇 군데에서 향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부처나 다른 신들에게 일종의 신성한 개입을 간청하는 일(기도)이 포함된다.

이러한 독특성 때문에 중국 내 기독교 신앙의 범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어렵다.

2010년 CGSS에 따르면 성인 중 약 2%(2320만 명)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려는 사람들까지 확장한 2018년 CFPS 조사에 따르면 약 8100만 명의 성인, 즉 전체 인구의 7~8%가 기독교인으로 간주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예수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이들 중 다수가 부처, 도교 신, 알라와 같은 하나 이상의 비기독교 신에 대한 믿음도 공유하고 있었다.

더 복잡한 문제는 중국 정부가 종교적 신념, 특히 서방의 영향력을 확대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종교적 신념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 중인 중국 공산당은 ‘종교의 중국화’ 정책을 수립했으며 특히 승인되지 않은 개신교 모임 장소와 가톨릭 교회를 탄압했다. 이는 많은 신자들이 박해 가능성에 직면해 자신의 신앙을 공개하기를 꺼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CT는 “퓨리서치의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최선의 노력에도 중국인들이 정치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깊은 삶의 의미를 계속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또한 기독교가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자리를 유지해 왔으며, 복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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