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이 어린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문화부는 이날 성명에서 “틱톡은 짧은 동영상 속 가상 세계에 사용자들을 몰입시킨다”며 “이를 시청한 후 10대들은 특정 영상들을 따라 하려 하는데 이런 행동 가운데 일부는 생명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틱톡 애플리케이션이 어린이 건강과 발달에 해롭다고 지적되는 콘텐츠를 규제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AFP는 틱톡 측에 입장을 요청했지만, 즉각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영국과 프랑스 등 다수 국가가 어린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우려해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