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8/21)
캐나다 서부 산불 확산 급속도… 주민 3만 5000여 명 대피
캐나다 서부 지역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이 하루 새 2배 증가해 19일 주민 3만 5000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이외 3만 명이 추가로 대피 경보를 받았다.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내륙을 관통하면서 캐나다를 동서로 이어주는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남쪽으로 미국 국경 근접 지역인 웨스트켈로나에서는 며칠간 맹렬한 화마가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집어삼키고 있다. 산불은 이미 뉴욕주 크기인 14만㎢ 지역과 수천 가구를 불태웠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순식간에 산불이 확산해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여기저기 새로운 산불이 생겨나고 있다. BC주는 전날 비상 상태를 선포했고, 이번 산불로 4명의 소방관이 숨졌다.
요르단, 시리아 국경서 마약 밀수 단속… 캡타곤 6만 3000정 적발
요르단 무장군(JAF)이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대규모의 마약을 요르단 국내로 반입하려던 밀수 작전을 타파했다고 뉴시스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르단군은 19일 성명을 통해 국경수비대와 정부 마약단속국 요원들, 다른 군대와 함께 합동작전을 벌여 시리아로부터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으려고 하던 밀수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JAF는 또 이 지역 일대에서 6만 3000정의 캡타곤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캡타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전투용 마약으로, 암페타민과 카페인이 주성분이며, 복용 시 며칠간 밤을 새울 수 있는 등 강력한 각성효과가 있는 마약이다.
러, 우크라 북부 도심 미사일 공습… 7명 사망·140여 명 부상
러시아가 19일, 전선 후방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주의 주도 체르니히우 도심 광장을 공습해 6세 어린이를 포함해 7명이 숨지고 14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이날 공격으로 행사가 진행 중이던 극장, 교회, 대학 등이 타격을 받았고, 특히 사상자는 주로 주말에 정교회가 기념하는 ‘구세주 변모 축일’을 맞아 교회를 방문하던 이들이 많았다. 또 부상자 중 어린이가 10명이 넘었다. 체르니히우는 지난해 개전 초 러시아군 후퇴 후 전투가 일어나지 않은 후방 지역이다. 러시아는 지난 15일에도 전선 후방인 서부 국경 지역의 볼린, 르비우 등지를 공습해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中, 대만 주변에 군용기 45대·군함 9척 보내 무력시위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파라과이를 방문한 데 대한 반발로 중국이 19일 대만 주변에 군용기 45대와 군함을 9척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오전 6시~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와 군함이 대거 포착됐고, 이중 군용기 2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가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하는 한편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유럽, 부도기업 전분기 대비 8.4% 증가… 8년 만에 최대치
유럽에서 부도를 내는 기업들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파산을 신청한 사업체는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2분기 파산 기업 규모는 2015년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105.7을 기록했다. 분기별 파산 기업 규모 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2015년 1분기(105.5) 이후 처음이다. 특히 헝가리는 파산 증가 폭이 41%에 달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향을 받은 동유럽과 발트해 국가들이 부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 상황 혼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 요소들이 지난 수년간 부실기업의 생존에 도움을 준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것과 맞물리는 것을 경고했다.
태국, 신화 인물 조각상 설치에 철거 요청 이어져
태국 수도 방콕 도심의 대로변에 기괴한 대형 조각상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방콕 후웨이꽝 지역의 바자 호텔 앞에 최근 설치된 약 4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은 ‘크루 까이 깨오’라는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검정 조각상에 검붉은 눈동자, 박쥐 모양의 날개, 입 밖으로 나온 긴 황금빛 송곳니, 길고 새빨간 손발톱 등으로 괴기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운전자와 행인 등에게 공포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호텔 측에 철거나 이전을 요청하는 민원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불교 단체들은 이 조각상이 악마 숭배를 조장한다며 비판했고,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조각상에 동물을 바쳐 제사를 드리는 행위로 인한 동물 학대에 대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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