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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인도, 대량 학살 위험성 높은 10개국에 포함돼 외 (8/12)

인도의 농촌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열방*(8/12)

인도, 대량 학살 위험성 높은 10개국에 포함돼

‘조기 경보 프로젝트’(Early Warning Project)가 현재 대량 학살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10개국 중 하나로 인도를 선정했다고 10일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NYT는 “인도의 소셜미디어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가 집권한 이후 9년 동안 인도를 식민지화하기 위해 벌어지고 있는 일상적인 증오와 폭력을 보여 주는 창”이라고 했다. 이어 “인도는 모디 총리의 부상 이전부터 오랫동안 인종적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현재 마니푸르주 소요 사태의 도화선은 인도국민당(BJP)이 옹호하는 힌두교 우월주의, 외국인 혐오, 종교 양극화의 정치에 의해 불이 붙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디 정부하에서 폭력에 대한 국가의 독점권은 극단주의자들과 자경단에게 넘겨지고 있다”고 했다.

에리트레아, 10년 수감된 기독교인들 13명 석방돼

거짓 혐의로 10년 동안 에리트레아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13명의 기독교인들이 석방됐다고 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순교자의소리(VOM)는 최근 CP에 성명을 내고 “약 2주 전 기독교인들에게 ‘두 명의 에리트리아 교회 지도자들의 석방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촉구하고 ‘투옥된 신자들을 대신해 에리트레아 대사관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한 후, 석방됐다”고 밝혔다. VOM의 토드 네틀튼 대변인은 캠페인에 동참해 준 1만 명의 기독교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도를 멈추지 말아 달라. 에리트리아 감옥에는 여전히 3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있다”고 했다. 세계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오픈도어 선교회는 “에리트레아에는 1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수감돼 있으며, 공식적으로 기소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여성, 하녀로 일하다 구타.개집 묶이는 등 학대 시달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녀로 일하던 시티 코티마라(24)는 여성이 고용주 가족들에게 구타당하고, 동물의 배설물 섭취를 강요당하는가 하면, 쇠사슬로 개 우리에 묶이는 등 학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 비평가들은 인도네시아의 노동자 보호가 미흡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FP 통신을 인용한 뉴시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작년 4월 하녀 일을 시작, 좀도둑으로 몰리며 학대가 시작되었고 그녀가 쫓겨난 12월까지 8개월간 학대가 계속됐다. 또한 8월간 임금은 150만 루피아(약 13만 원)에 불과했다. 코티마를 학대했던 70세 여성은 육체적 학대 혐의로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그녀의 남편과 딸, 학대에 가담한 다른 6명의 하녀들은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 이에 코티마는 하녀들을 보호하는 법안 마련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리비아·튀니지 접경 사막…유럽행 아프리카 이주민 27명 숨진 채 발견

북아프리카 국가 리비아와 튀니지 접경지역 사막에서 남부 유럽으로 향하려던 아프리카 이주민 최소 2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인 규명을 밝히기 위해 법의학팀을 해당 지역에 배치했다. 현지 인권단체인 ‘리비아국가인권위원회’는 튀니지 보안군이 물이나 음식이 없는 사막에 이주민을 강제로 추방해 이주민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튀니지 정부는 최근 몇 달간 유럽행을 원하는 아프리카 이주민을 해안 국경 지대 사막으로 내몰고 있다. 튀니지 내무장관도 이달 초 입국을 시도하던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출신 이주민 일부를 리비아와 알제리 접경 사막 지대로 보낸 사실을 시인했다.

이란, 수감된 미국인 석방 대가로과 합의, 한국 내 동결자금 해제

이란이 10일 자국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5명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하고 한국 내에 동결돼 있는 석유 결제 대금이 동결에서 해제되면 이들을 최종적으로 석방키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란에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 5명이 석방돼 가택연금에 들어갔다고 이란 정부가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이들의 상태를 지켜보며 모두 미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에 수감돼 있는 미국인을 석방하는 대가로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미국 내 수감된 일부 이란인 석방 등에 합의했다. 미국인 5명은 가택 연금돼 있다가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이 해제되고 이란 측이 이 돈을 받게 되면 최종 석방된다. 미국은 이란에 구금됐던 미국인이 최종 석방되면 대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에 수감된 소수의 이란인을 석방할 예정이다.

니제르 군부, 외부 군사적 개입시 대통령 살해 위협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는 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ECOWAS)가 군사적으로 개입한다면 실각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P 통신을 인용, 11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ECOWAS는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자 지난달 30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니제르 군부 제대를 결의한 뒤 8월 6일까지 바줌 대통령에게 다시 권력을 넘기지 않으면 군사 개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0일 쿠데타로 구금된 니제르 대통령과 가족들, 고위 관리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군부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 일가족에게 물도 음식도 주지 않고 전기공급도 끊은 채 감금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르한 하크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바줌 대통령에 대한 조건 없는 즉시 석방과 국가 원수로서의 복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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