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거룩함은 그분의 성품 중 하나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의에서 정의와 자비와 신실하심에서 모두 거룩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제가 이 말을 꼭 할 필요는 없는 듯 하지만, 여러분이 구약 성경을 잘 아신다면 이사야서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사야서는 아마도 구약 성경 가운데 가장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신약 성경을 많이 보시는 분들에게요. 이사야서는 신약 성경처럼 읽혀지기 때문이죠. 구약 성경 가운데 복음이 가장 분명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이 이사야서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의 부제목을 붙여보겠습니다. 사실 이 제목은 모든 성경에 붙일 수 있습니다만 바로 “예수님을 찾아서”입니다. 제가 감사한 것은 모든 복음의 주제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복음의 주제들이 이사야서에 분명히 나타나 있고 또한 깊이 파헤쳐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사야서가 말하는 중심 주제는 이 세상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하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등장합니다. 이사야서 6장이죠.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보게 됩니다. 우리가 엿들을 수 있는 소리는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사 6:3)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의 영광은 하나님의 거룩함의 광대함을 포착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그분의 성품 중 하나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의에서 정의와 자비와 신실하심에서 모두 거룩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또한 이사야서가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 두 번째 주제는 죄로 부패된 인간은 거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러운 우상 숭배와 물질 주의, 끔찍하고도 슬픈 사회적 부패와 불의, 가난한 자들을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망가져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세상에 어찌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있는지 암담합니다. 이사야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실 뿐만 아니라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며 또한 자비를 베푸십니다. 여러분은 공정한 재판관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악이 판을 칠 테니까요. 또한 자비가 없는 세상에서도 살고 싶지 않을 겁니다. 살아남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테니까요. 우리에게는 정의로우면서 자비로운 하나님이 있고 따라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네 번째로 분명한 것은 희망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사야가 공의와 자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분명히 듣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정의와 자비가 십자가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 그리스도는 죽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비로 그리스도가 죽으신 것입니다. 그곳엔 우리를 위한 구속이 있습니다.
이사야는 복음을 선포합니다.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함께 있는 복음입니다. 여기서 좋은 소식은 주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이것이 우리 앞에 놓인 기쁨입니다. 이사야에서 말하는 오실 예수님에 대한 기쁨입니다. [복음기도신문]
폴 트립(Paul Tripp) |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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