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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 칼럼] 질그릇은 변화되지 않는다

사진: Taylor Heery on unsplash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린도후서 4:6)

어두운 데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실 때,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시면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는 아들 예수님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시면 말씀이 이루어지는 그 하나님만 주목하는 예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생각, 마음을 갈구하며 아버지만 갈구하는 아들 예수, 그래서 예수님에게는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가득했습니다. 그것이 영광입니다.

그 영광의 빛을 이제 우리 마음에 비추셨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많은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그것이 없어서 힘들고 외롭고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감정이 있었고 실제 비교 의식이 있었고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명이 회복되니까 마음에 오직 하나님만 보이는 영광이 채워집니다. 그 생명이 얼마나 존귀하고 영광스럽고 능력이 있는 것인지 함께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질그릇에 보배가 담겨야 합니다. 우리 힘과 의지와 소망으로 안 됩니다.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됩니다. 질그릇은 우리입니다. 우리에게 보배, 즉 예수 그리스도가 담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우리에게 주님이 담깁니까?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사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은 아버지 하나님 옆에 계십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있다면, 십자가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라는 질그릇에 보배가 담겼다는 것은 우리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연합했다는 것입니다.

질그릇에 대한 오해를 하나 깨야 합니다. 우리는 질그릇 자체를 바꾸려고 애씁니다. 믿음의 사람조차도 질그릇이 바뀌어야 행복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온갖 에너지를 다 씁니다. 스펙 쌓으려고 노력하고, 채울 것 다 채우면서 질그릇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질그릇 자체는 바뀌지 않습니다. 질그릇에 보배 되신 예수님이 담겨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윗도 조건이 갖춰지면 죄를 저지르고 타락합니다. 다윗의 마음에 보배 되신 예수님이 떠나가니 보배를 담았던 질그릇도 여지없이 깨지고 타락합니다. 질그릇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을 때 찬송합니다. 어둠이 밀려올 때 의지적으로 찬송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부터 일어나는 기쁨의 찬송도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의 찬송은 그런 기쁨의 찬송이었습니다. 차꼬에 차여, 참수를 당할 수 있는데도 마음에서 노래가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었습니다. 사탄이나 세상은 우리 몸을 가둘 수는 있지만 예수님을 가둘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베푼 것이 많습니다. 이 재정, 이 가정, 이 지위를 베풀었다고 말합니다. 사탄은 그렇게 베푼 것을 다시 거둬들이며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우리를 속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닌 다른 것으로 우리를 채웠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없어지고, 그것이 떠나갈까 봐 전전긍긍하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경쟁하고 서로 죽였습니다. 사탄은 세상의 것으로 우리를 괴롭힐 수 있지만 예수님은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예수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것에 힘을 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탄이 내 안에 있는 예수를 어떻게 할 수 없고,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담겼다면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바울과 실라는그 마음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속으로부터 나오는 그 노래를 빼앗아갈 수 없었습니다. 질그릇에 보배를 가졌다면 세상은 결코 그 예수를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질그릇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오직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질그릇에 보배를 채우는 것은 하나님의 큰 능력입니다. 그 능력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복음기도신문]

lee ac

이아침 목사 | 하나님이보시기에참좋았더라교회 담임. 다음세대를 위해 토브원형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삶에서 믿음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있다. 저서로 <주께서 피워내시는대로>(토브원형출판사, 2020), <예, 주님 제가 순종의 전문가입니다>(토브원형출판사,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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