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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불황: 회개와 정화, 사랑과 나눔의 기회

사진: Unsplash

교회 지도자를 위한 경제학

불경기가 짧더라도 개인의 기회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수십 년, 심지어 평생 지속될 수 있다 

편집자 주: 교회 지도자들이 “그 성읍의 평안”(렘 29:7)을 제대로 구하려면 경제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경제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교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를 위한 경제학’ 시리즈는 경제 신학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시리즈의 취지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여 믿음의 공동체가 경제와 공공 정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용어: 불황

의미: 코로나 19 팬데믹이 초래한 경기 침체는 미국에서는 역사상 가장 깊었지만 가장 짧은 경기 침체였다. 최근 대유행 기간 경제위축이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 단 두 달 동안 지속됐다고 결론 내린 미국 경제 연구소의 분석이다. 2021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1.4퍼센트 감소했지만, 다음 분기에는 33.4퍼센트 증가하며 회복되었다.

하지만 불황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일반인들에게 “불황”을 정의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경제가 “나쁜 상황”일 때라고 말할 것이다.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그들이 가진 의견은 대체로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금융 매체의 독자들에게 물어본다면, 그들은 경기 침체는 실질 GDP의 2분기 연속 하락이란 좀 더 구체적인 정의를 내릴 것이다.

이 정의들은 그 어느 것도 정확하지는 않다. 미국에서 비즈니스 회전 주기를 분별할 수 있는 기관으로 검증된 곳은 독립적이고 비영리적 연구 기관인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미국 경제 연구소)의 ‘경기 순환 측정위원회’이다. NBER는 경기 침체를 경제 전반에 걸쳐 확산하는 경제 활동의 현저한 감소가 있는 기간으로 더욱 광범위하게 정의한다.

경제(일명 GDP)는 경제 확장으로 알려진 경제 활동이 증가하는 기간과 불황으로 알려진 경제 활동이 감소하는 기간을 반복한다. 이를 비즈니스 사이클이라고 하며 확장, 정점, 감소 및 바닥의 네 단계를 포함한다. 확장은 바닥과 정점 사이의 기간이고, 쇠퇴는 정점과 바닥 사이의 기간이다.

불경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경제 쇠퇴기에는 흔히 여러 종류의 악영향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둔화할 때, 고용률이 감소하고 실업이 증가한다. 기업가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소규모 사업체들 역시 감소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소비자들의 상품과 서비스(자동차와 같은)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킨다. 주택 수요 부족은 집값 하락을 불러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불경기가 짧더라도 개인의 기회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수십 년, 심지어 평생 지속될 수 있다.

불황의 원인은 무엇인가?

많은 경제학자는 불경기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지난 70년 동안의 경험적 증거는 불황이 단순히 긴 확장 기간이 있었다고 해서 더 가능성이 커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 확장이 시간이 오래돼서 사라진다는 것은 신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장이 오래 지속될수록 좋지 않은 상황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은 사람과 같다.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의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과열—과열된 경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완전 고용과 국가 자원의 최대 용량을 초과하는 경우이다.

자산 거품—자산 거품은 주택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의 가격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초과하여 다투어 가격이 상승할 때 발생한다. 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자산을 사들이고 그것들이 무한정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그것은 사람들의 부를 쓸어버릴 수 있다. 금세기 두 번의 불경기는 대부분 자산 거품 때문이었다. 2000년대 초반의 불황은 종종 닷컴 버블에 의해, 그리고 2007년부터 시작된 불황은 주택 버블이 그 원인으로 여겨진다.

경제적 충격—경제적 “충격”은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외부 사건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1956-57년 수에즈 위기, 1973-74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금수 조치, 1978-79년 이란 혁명 등의 사건들로 인해 유가가 치솟았던 석유 파동이 있다. 널리 사용되는 자원의 공급 지장은 국가 전체의 경제 활동을 약화하는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 정책—시장이나 통화 공급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종종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요한 이유

불경기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리스도인은 이에 대비하고 있어야 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우리는 우리가 분수에 넘치는 삶을 살고 있거나 우리의 부를 하나의 자산(즉, 우리가 소유한 부동산 등)에 너무 많이 투자하고 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예상치 못한 침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다음 해의 불경기가 우리 자신이나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 볼 수 있다.

불경기는 또한 교회와 교회 구성원들에게 영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 짧은 경기 침체에도 실업률이 증가하는 시기가 나타나는데, 이는 그 자체가 영적인 문제와 결부될 수 있다. 그것은 또한 기부가 줄어들게 하고 긴축하게 하여 교회가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줄일 수밖에 없도록 만들며, 이것은 지역 경제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목사이자 신학자인 존 파이퍼가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는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장을 위해 침체를 이용하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그것이 우리의 숨겨진 죄를 드러내는 도구가 될 수 있고, 그래서 우리를 회개와 정화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교회가 상처받은 성도들을 보살피고 사랑을 나눔으로써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타 세부 사항

• NBER는 185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를 33차례 확인했고, 8차례는 지난 50년 사이에 발생했다.

• 평균적으로, 불경기는 약 10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1854년부터 1919년까지 평균 불황은 22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불황은 평균 18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1945년부터 2001년까지 불황은 평균 10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2007-09년의 불황은 18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았는데, 이는 대공황 기간(43개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 공황에 대한 표준적인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불황의 더 심각한 버전으로 정의된다.

[복음기도신문]

불황은 우리를 회개와 정화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교회가 상처받은 성도들을 보살피고 사랑을 나눔으로써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원제: Economics for Church Leaders: Understanding Recessions 

조 카터 Joe Carter | 미국 TGC의 에디터이다. 미국 McLean Bible Church의 행정 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The Life and Faith Field Guide for Parents의 저자이며, NIV Lifehacks Bible의 편집자이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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