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서부 카세세구 음폰드웨에 위치한 학교에 연합민주군(ADF)이 지난 16일 급습,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0명을 살해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27일 전했다.
ADF 대원 5명은 또 이날 늦은 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국경 인근 루비리하 중학교에서 주로 남학생들을 공격해 42명이 사망했다. 몇몇 여학생들은 납치를 당했고, 다른 이들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간다군은 ADF가 공격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ADF가 학생들이 있던 학교 건물들을 불태우고 식료품점을 약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의 오픈도어 현지 정보원은 전부는 아니지만 학교의 대부분 학생들이 기독교이라고 밝혔다.
루비리하 중학교는 현재 ADF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콩고 국경에서 2km가 채 안되는 곳에 있다.
우간다 인민방위군(UPDF) 산악 사단 지휘관인 올룸 소장은 “반군이 학교를 습격하기 전 여기서 이틀 밤을 보냈다.”며 “납치된 학생들에 대한 수색과 구조에 배치될 헬리콥터들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UPDF 대변인은 납치된 학생들이 약탈한 식료품을 비룽가 국립공원으로 가져가도록 이용당했고, UPDF가 우간다 시민들과 그들의 소유를 보호하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간다 UPDF는 민주콩고 군대과 함께 합동 작전으로 거의 2년 동안 ADF를 뒤쫓았다.
ADF는 90년대 우간다 동부에서 가장 처음 시작됐고 민주콩고 북동부로 몰리면서부터 수와 힘이 커졌다. ADF는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에 대해 분명한 충성은 없었지만 2019년에 ISIS가 ADF가 저지른 공격에 대해 책임을 주장하면서 처음으로 “중앙아프리카 지방”을 언급했다.
2003년부터 우간다 교회를 지원한 오픈도어는 기독교인들의 경제적 안정, 사역에 성경적 세계관 적용, 성장과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비교문화 아웃리치, 피해 입은 신자들을 돕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오픈도어가 우간다 교회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 경제력 훈련 △ 신학 및 리더십 훈련 △ 새신자들을 위한 제자훈련 △ 트라우마 상담 및 훈련 등이 있다.
기도제목
1. 자녀들을 잃고 비통해 하는 부모들이 이 비극적인 시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경험할 수 있도록.
2. 자녀들을 납치당한 부모들이 이 불안정한 시기 가운데서 하나님을 꼭 붙잡고 변함없고 확고한 반석이신 그분께 의지할 수 있도록.
3. 납치된 아이들을 수색하는 우간다 인민방위군(UPDF)이 아이들을 집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연합민주군(ADF)을 추적할 때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4. 하나님께서 부상자들을 돌보는 병원 의료진들의 힘을 회복하시고 이들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주시기를.
5. 현지 교회 지도자들에게 피해 입은 가족들을 돌볼 방법과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을 보여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