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호 / 포토뉴스
“기도하겠습니다.” 인도자의 소리에 실눈이라도 떠질새라 손으로 두 눈을 꼬옥 누르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곳 차드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차드는 1960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했다. 그러나 부족 지도자들의 패권쟁탈전으로 인한 오랜 내전과 부정부패로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고 불렸다. 북부의 이슬람 세력과 남부의 기독교 세력 간의 대립으로 30년간 내전이 계속됐다. 1982년에는 쿠데타로 권좌에 오른 하브레의 학정과 공포정치로 4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2015년에는 이슬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보코하람의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차드 분지 호수에 있는 차드군을 공격해 거의 100명의 군인들이 죽었다.
죽음의 그림자에 덮인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차드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덮을 기도가 지금 이 순간 필요하다. 죽음을 뚫고 생명으로 일으킨 예수의 그 보혈의 능력이 간절히 기도하는 파수꾼들의 기도를 통해 차드의 온 땅 구석구석으로 흘러가게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전 1:2)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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