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91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한 마약사범 61명보다 50% 넘게 늘었다.
마약 관련 112신고 건수도 지난해 21건에서 올해 112건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검거된 이들의 연령은 10대 2명, 20대 23명, 30대 17명으로 젊은 층의 마약 투약이 잦았다.
마약사범 대부분은 내국인이었으나 태국인 9명, 베트남인 7명 등 외국인 범행도 적발됐다. 이들은 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나 대마를 투약·흡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검거자 중 범행이 무겁거나 도주 우려가 있는 17명은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마약류 범죄 증가로 도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강도 높은 마약 단속과 유입 차단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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