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전 세계에서 아동권리 변화를 이끌기 위한 미래를 모색하는 ‘2023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됐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회의는 아동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글로벌 변화 및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금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아동권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경제적 위기, 분쟁 등으로 위험 또한 커져가고 있다”면서 “아동권리를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구호개발 영역에서의 변화 또한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는 지정학적인 변화와, 기아, 분쟁, 이주 등으로 인한 아동권리의 위기, 불평등과 차별, 아동참여, 글로벌 자금지원, 기업 파트너십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CEO 잉거 애싱은 “오늘날 우리는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아동권리 사업과 활동을 통해 공통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전세계 리더가 한 자리에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관점을 나누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우리가 가진 자원을 이끌어내 아동이 처해있는 아동권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원국 회의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내 아동 참여형 모임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의 멤버인 김지윤, 허윤나, 박주원, 최연우 양 등이 참여해, 어셈블 활동 경험, 이를 통해 느낀 점 등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아동 참여 캠페인을 위해 사회, 정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대하는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CEO 정태영 총장은”이번 회의의 마지막을 아동의 목소리로 아동권리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만큼 아동 참여권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취약한 아동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19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NGO로서 1953년 6.25전쟁 기간에 발생한 피해 아동의 지원을 위해 한국지부를 창설했다. 도움을 받던 한국은 1996년 ‘내몽골 기초교육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도움을 주는 주요 회원국으로 성장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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