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전반적인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교인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무종교인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개신교인의 행복과 만족도가 타종교인보다 높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13일 발표한, 국민일보와 피앰아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외로움 조사’ 결과, 전반적인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에서 종교인이 100점 만점에 각각 65점, 63점으로 무종교인(59점, 57점) 대비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각각 6점씩 높았다.
특히 종교인 중에서는 개신교인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타 종교인들보다 2~4점가량 높게 나타났다. 개신교인은 각각 67점, 65점으로 나타났고, 가톨릭 65점, 62점, 불교 63점, 61점이었다.
종교인들의 3명 중 2명은 ‘종교가 외로움 극복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종교활동이 외로움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한 종교인 비율이 63%로, 무종교인(27%)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개신교인의 경우 그보다 높은 74% ‘종교가 외로움 극복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종교 활동 시간이 길수록 ‘종교가 외로움 극복에 도움 준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종교활동을 했을 때 외로움을 극복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주일에 7~10시간’ 89%, ‘일주일에 3~6시간’ 80%, ‘일주일에 2시간 이하’가 5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외로움 극복에 대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2명 중 1명은 ‘영적 회복’을 꼽았다.
외로움 극복에 종교가 도움을 준다고 응답한 종교인들에게 ‘외로움 극복에 있어 종교가 하는 역할’을 물은 결과, ‘영적 회복’이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소속감’ 39%, ‘만족감’ 10% 등의 순이었다.
무종교인의 14%는 외로움 느끼고 종교에 관심을 가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외로움 느끼고 종교에 관심 가진 무종교인)이 관심 있는 종교로는 개신교(35%), 불교(33%), 가톨릭(31%) 세 종교가 비슷하게 꼽혔는데 개신교가 약간 높았다.
한편, 한국 국민 30% 이상은 고립감 속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고립감 정도’를 살펴본 결과, ‘나와 같이 있어 줄 사람이 부족하다’ 37%, ‘나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35%, ‘나는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느껴진다’ 35% 등으로 모든 항목에서 30% 이상의 동의율을 보였다.
2021년 고독사 발생 건수는 3378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하루 평균 9명꼴로, 10만 명 당 6.6명으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84%로 여성 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통계청의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할 때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다’와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있다’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80%, 73%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동일 조사 대비 각각 3%p, 7%p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망 지수는 OECD 41개국 중 최하위권인 38위를 기록했으며, 1위인 아이슬란드 98%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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