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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헬 지역서 폭력 만연… 3450만 명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

▲ 춘궁기 기간 동안 약 790만 명의 사헬지역 인구는 음식 부족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유튜브 채널 Plan International West and Central Africa 캡처

UN과 파트너들의 사헬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평가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극북부, 차드,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 주민의 1/3이 구호와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릴리프웹이 전했다.

UN과 인도주의 파트너들이 9일 발표한 ‘2023년 사헬에 대한 인도주의적 필요와 요구 개요’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급증하는 폭력, 이주, 식량 불안, 기후 위험에 의해 급격하게 악화돼 현재 사람들 가운데 1/3이 긴급한 구호와 보호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과 폭력은 2023년 인도주의적 필요의 주요 원인이다. 치안이 2015년부터 계속 악화돼 2022년엔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4555명이 죽임을 당하는 등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15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죽임을 당했다.

불안이 사헬 지역은 물론 그 너머 지역사회 주민 전체를 이주하게 하면서 사회응집을 방해하고, 나아가 1120만 명에 영향을 미치는 식량과 영양 위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

평가 대상 지역의 총 인구 1억900만 명 가운데 3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구호와 지원을 필요로 한다. 거의 600만 명이 “재난적” 수준의 필요가 있다고 간주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어린이다.

2023년 660만 명의 사람들이 박해, 분쟁, 인권침해 때문에 이주하고 있다. 이들 중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난민으로서 국경을 넘어 도망쳤다. 비국가 무장 단체들의 공격과 임박한 공격들에 대한 두려움이 이 지역 이주의 거의 75%를 차지한다. 또한 구호 요원이 겪는 불안과 공격으로 인도주의 활동 공간이 줄고 있으며 관련 단체들의 현장 활동과 피해자들의 구호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헬지역은 이미 사막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계절성 홍수에도 직면해 지난해에만 1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290만 명의 이주를 초래했다. 또한 홍수 때문에 50만 채에 가까운 집들이 파괴되고 150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황폐화됐다.

위기가 심화되면서 이 지역의 기금 수요는 단 1년 만에 14% 증가했다. 2020~2022년 사이에 기금 지원이 조금 증가해 미화 4억 달러가 추가 지원됐지만 2022년에는 20억 달러에 가까운 상당한 기금 부족이 있었다. 이 때문에 생명을 구하는 지원이 제공될 수 없었다.

2023년을 위한 UN의 조정된 대응 계획들이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차드,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실행되고 있으며 올해 46억 달러의 기금을 필요로 한다. 현재 대응 계획에 대한 기금 수준은 16%. 즉 7억2300만 달러가 모였다.

샤를 베니몰란(Charles Bernimolin) 다카르 소재 서부중앙아프리카 UN 인도지원조정실(OCHA) 책임자는 “사헬에서의 위기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문제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필수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필요를 (다룬) 이번 개요는 전 세계가 이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부자들이 기금을 늘리도록 장려할 것이다. 취약한 사람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고, 여성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전체 인구가 훨씬 더 큰 식량 불안에 직면하는 것을 막으려면 지원이 더 필요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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