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5/31)
올해 국내 청소년 인구 23만 명 감소… 40년 후에는 330만 명 감소
2023년 청소년(9~24세) 인구가 791만 3000명으로 총인구의 15.3%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0.5%p(23만 4000명) 감소한 것이며, 40년 후에는 10%대로 떨어져 336만 8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가족부의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총인구는 40년 전 1983년(36.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이며, 10명 중 3명(28.7%)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생(16만 8645명)은 전체 학생(528만 4000명)의 3.2%로 2013년(5만 5780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서울 시민 80% ‘자녀는 경제적 부담’… 15도시 중 꼴찌
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이 자녀를 ‘경제적 부담’으로 느끼고, 10명 중 7명(68.1%)만 자녀를 ‘인생의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한국리서치가 ‘아시아인의 가족과 행복’을 주제로 서울·뉴욕·베이징·도쿄·파리 등 대도시 15곳의 시민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자녀를 ‘기쁨’보다 ‘부담’으로 여기는 답이 많은 도시는 서울과 도쿄(기쁨 60.1%, 부담 65%)뿐이었다. 또 서울 시민의 ‘삶의 만족도’(42.3%)도 15도시 중 꼴찌다. ‘자녀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문항에 자카르타(인도네시아)는 24.4%에 그쳤고, ‘자녀는 기쁨’이라는 문항에 앙카라(튀르키예)와 하노이(베트남)는 93%가 넘었다.
1분기 마약사범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 4124명
단속에 적발된 올해 1분기 마약사범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총 41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314명, 2월 1286명, 3월 1524명이 단속됐으며 1분기 구속된 마약사범은 전년 동기 460명 대비 20% 증가한 552명이었다. 마약사범 10명 중 6명은 20·30대로 20대가 1397명(33.9%), 30대가 1151명(27.9%)로 나타났으며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86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74.9%), 여성(25.1%)로 남성이 훨씬 많았고 지역 별로는 총 2403명(58.3%)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단속돼 수도권에 집중됐다.
北 다출산여성 특별보조금…미미한 보조금 액수에 여성들 외면
북한이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낳는 다출산 여성에게 이달부터 특별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미미한 보조금 액수에 여성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29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북한이 세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여성들에게 ‘다자녀세대증’을 발급하고,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17세)할 때까지 특별보조금을 지불하도록 조치했지만 이에 대해 주민들은 허울뿐인 정책이라는 반응이다. 2012년 김정은 정권은 4차 어머니대회를 개최하며 다출산 여성에게 물질적 혜택을 보상하기 위해 자녀 1인당 5000원(0.6달러)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매체 소식통은 “이달부터 당국이 다출산여성에게 특별보조금을 준다고 발표했지만 그 가치가 쌀 2kg 가격에 불과해 주민들의 웃음꺼리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양 양곡판매소, 곡물 판매… 질 낮고 묵은 쌀이어도 ‘환영’
최근 평양의 한 양곡판매소에서 질 낮은 묵은쌀이지만 저렴하고 비교적 많은 양의 곡물을 주민들에게 판매해 반응이 좋았다고 2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현재 북한 전역의 양곡판매소에서는 대부분 한 달에 1~2회 곡물을 판매하는데, 지난 4월 15일(김일성 생일)을 계기로 판매가 이뤄졌으며 이달에는 20일~24일에 곡물 판매가 이뤄졌다. 또 이번에 판매된 곡물량은 15일치로, 북한의 배급 규정상 일반 노동자 1일 공급량이 700g인 점에 미뤄볼 때 주민들은 1인당 최대 10.5kg의 곡물을 살 수 있었던 셈이다.
北, 위성 발사 예고… ‘주민들 고난 극복’ 강조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고난을 강조하며 미래를 위해 이를 이겨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동신문은 30일 ‘주체혁명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제목의 글에서 “백년대계의 전략과 필승불패의 향도적 역량을 가진 인민의 힘은 불가항력”이라며 “더 좋은 내일을 확신하고 있는 우리 인민은 고난을 영웅적으로 이겨내며 혁신과 전진을 이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매체는 북한 주민에게 현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억제력의 보유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담보해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난관 극복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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