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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신] 영국의 거리 목자 사역, 올해로 20주년을 맞다

사진: 민경수

프레시 익스프레션(영국 성공회에서 시작돼 현재는 초교파교회에서 시행중), 거리 목자(Street Pastors, SP)사역(영국 초교파교회 참여) 등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자사역 중 하나다.

교회 사역은 소명받은 목회자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목사와 평신도는 마치 축복과 감사가 절대로 떼려야뗄 수 없는 관계처럼 목사와 평신도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교회 안의 각 지체들은 그렇게 평신도 운동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지상에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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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수

삼위 하나님의 신적인 서로 관계하심(Holy Communion with Godhead-Three)도 최후의 결정체는 성자 예수님이 이 땅 위에 보내심과 함께 성령의 역사로 완성됐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 충만 강권하심은 결국 그분의 영광만을 위한(Soli Deo Gloria)일이다. 우리도 그분의 참뜻을 헤아리고 있다. 곧 교회의 지체인 우리는 머리 되신 주님만을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고, 교회 몸의 지체들 곧 형제 자매 성도들을 서로 섬기며 연계하는 아름다운 본을 보여주어야 되는 사명도 있다 하겠다.

영국의 많은 교회들이 도시의 밤 시간에 거리에서 이뤄지는 돌봄 목양 활동을 꿈꾸며 미래의 일꾼인 젊은이들을 목회 전도적 관점에서 선도하려는 목자의 마음으로 거리도심으로 향했다.

몰락 상태의 기독교로 알려지고 있는 영국에서 또 다른 도전과 전도적 사역의 꿈이 거리 목자(Street Pastors)로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영국 중심 도시별 통계에 의하면 SP 사역이 시작된 이후, 알콜 중독 및 기타 사건 사고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물론 교회로부터 자원 봉사로 파송된 거리 목자(SP)들은 각 지역의 안전원(Security officers), 커뮤니티 활동가(Community warden/workers) 그리고 경찰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는 각 도심 돌봄 사역이 지금은 농촌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어 목회적 돌봄 일에 꽃이 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18일로 ‘거리목자 사역(SP ministry)’은 영국에서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다. 각 지역에서는 교회별로 그 사역에 대한 귀한 평가를 하며 계속된 도전을 교회들에게 주는 계기가 되었다. 필자도 오래전부터 그 귀한 사역을 잘 알기에 참으로 중요한 사역으로 여겨 교회 채플린 사역으로 참여하기도 하며, 많은 SP 사역자들을 만나며 도전과 용기를 나누는 경험을 했다. 몇 년 전에는 저들이 필자가 섬기는 지역에서 모여 감사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우리의 삶(Living Life)이란 마치 혈액이 몸 안에서 규칙성을 띄며 수 많은 혈관을 통해 이동 왕래하는 것처럼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로 영성안에 준비된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며 미션 필드를 향하여 나아가야(Go ministry)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주 성령께서는 우리와 동역자(Co-worker of the Gospel)가 되어주시며 함께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기 때문이다. (Go into all of the world and preach the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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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회와 교회들을 위한 안전한 모습으로의 삶, 그 이니셔티브는 교회력에서 주님 승천일을 기념하며 2003년 4월 18일에 평신도 사역으로 시작됐다. 이 사역을 함께 감당하기 위해 교회들이 에큐메니컬 사역으로 함께 마음을 모았다. 초기의 사역은 젊은이를 중심에 두었지만 지금은 노약자, 취약한 여성들 및 학교 사역에 이르기까지 확대됐다. 이에 자원 봉사자들은 교회의 부름으로 알고 사회에도 반드시 봉사를 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고 있다. 때로는 저들의 반사회적 행동의 수준을 줄이고, 거리에서 때로는 위험해 보이는 연장/무기까지도 제거할 때도 있다.

거리 목자(Street Pastors)는 창립 이래 지금 약 2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훈련시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저들은 주로 야간에 팀사역을 하게 되는데 현재 240개의 거리 목회자 팀이 영국 전 지역에서 여러 도시들과 마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국제적으로 확산돼 현재 10개 나라에서 그 사역에 중요성을 정하며 따라서 함께 동역하고 있다. 아일랜드, 미국, 앤티가,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나이지리아 그리고 지브롤터 등지에서 성공리에 잘 적용하며 첫번 SP 사역을 시작할 때의 정신을 곧게 세우며 미래의 일꾼들을 섬기고 있다.

SP 사역은 평신도들의 사역을 극대화하며 이뤄냈다. 저들이 보냄을 받게되는 지역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세상을 향한 목자장이신 주님의 부름에 마땅히 감당해야 될 교회의 사역이다. 세상은 준비된 자에게 보냄을 받게되는 황금 어장이다. 이에 교회는 추수할 일꾼들을 마땅히 보내야 한다.

주님께서 교회에 명령하신 지상 대명령에 응하려면, 오늘날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래의 일꾼인 젊은이들을 저들의 눈높이에 맞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인내하며 참여해야 한다. 인구 절벽 현상이 절박한 사랑하는 고국 교회들도 주일학교 중고등부 및 대학 청년부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저들을 마땅히 말씀으로 선도해 나아가야 한다. 오늘 교회는 평신도 지도 프로그램으로만 만족할 수 없다. 저들을 향한 삶의 설교로 그리스도로의 대화를 통해야 된다. 우리의 미래는 저들이 교회와 나라의 바른 기독인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다. 샬롬!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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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수 | 목사.선교사(본지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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