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 반월동 네거리에서 오는 5월 20일 오후 2시 국민대회가 열린다. 이번 국민대회는 대현동 주택 밀집 지역에 무슬림 유학생들의 종교 활동을 위한 모스크를 짓는 일로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임이다.
국민대회는 이번 집회에 앞서 4분 분량의 ‘이슬람사원을 반대하는 이유’ 홍보 영상을 통해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 등을 간략하게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 김정애 대현동 이슬람사원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있는 도로 안에 사는 5~6가구가 각자의 사유지를 공유해서 같이 사용하는 도로인데 이곳에 다중시설을 지어서 불특정 다수에게 그 도로를 공유해야 된다. 그럼 왜 그분들이 사유지를 내놔야 합니까?”라며 반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사원 앞이기 전에 이거는 내 집 앞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분들이 와서 기도를 하더니만 이제는 우리 사원이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우리가 싫은 걸 하지마라”라고 말했다.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먼저 살고 있던 주민들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홍보영상을 통해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김선규 목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수십 년 동안 평화롭게 살아온 주택 한복판이 어느 날 갑자기 무슬림 유학생들이 주민들의 동의 없이 무슬림 사원을 무단으로 건축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언론 방송들, 경북대민주화교수회 등에서 일방적으로 이슬람 편을 들고 있어 분통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 공동대표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도 “대구 시민인 북구 대현동 주민들이 무단으로 집 옆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한 무슬림으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대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대현동에 모스크 건축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 온 국민이 일어서야 됩니다.”라며 교회가 일산에 위치하고 있지만 온 성도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국민대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 교수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며 온 국민이 함께 이 일에 대해서 말해야겠다며 5월 20일 오후 2시 대구 반월당 네거리에서 열리는 국민대회에 함께 막아주시기를 촉구했다.
한편 홍보영상은 현재 이슬람이 다수 종교로 있는 국가에서는 소수종교인 기독교인의 예배장소인 교회에 폭탄테러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소수종교인 이슬람 신도와 국내 이슬람 옹호세력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한국인이 소수종교를 짓밟고 있다는 논리로 대구 모스크 인근 지역의 주민들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홍보 영상은 ‘상호주의에도 맞지 않는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들은 ‘민가가 별로 없는 산간오지 지역에서도 지역주민의 동의가 없으면 어떤 시설도 건립이 불가능한데, 도심 한복판인 대구 대현동에서 모스크 건립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없이 어떻게 이러한 다중종교시설이 마을 한복판에 건축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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