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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 지역’ 수단 전 지역 여행금지, 외교부 29일 자정부터

군벌간 무력 충돌로 파괴된 수단 주택가. 25일(현지시간)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 하르툼의 주택가가 파괴된 모습이다. 지난 15일부터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RSF 사이의 유혈사태가 계속돼 피해가 커지고 있다.(하르툼 로이터=연합뉴스)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수단이 정부에 의해 여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됐다.

외교부는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원회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29일 0시(수단 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부터 수단 전 지역에 여행이 금지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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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지역 여행경보단계 조정 전후. 사진: 외교부 보도자료.

외교부는 “수단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로 사상자·피난민이 증가하는 등 수단 내 정세·치안 상황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해 수단에 대한 방문·체류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행경보 4단계 지역에 방문·체류하면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여행유의)-2단계(여행자제)-3단계(철수권고)-4단계(여행금지)로 구성된다.

정부는 앞으로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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