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믿음의 글] 새로운 주인을 모시기

사진 : Ivan Samkov on Pexels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삶은 이기는 삶입니다. 우리는 이기는 삶의 권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새로운 삶이 자아를 근거하지 않으려면, 이 삶은 반드시 주님을 근거 삼아야 합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위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그것은 영광 받으시고 살아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삶을 주기 위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속함’에는 이중성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주님 안에 있고,주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요 15:4).

주님의 과거 경험 속에서 우리와 주님은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의 영광스러운 생명 안에서도 우리와 주님은 하나입니다. 이것이 로마서 6장을 관통하는 진리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전한 복음에 대적하는 일을 겪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그리스도인들이 법 없는 자가 되겠느냐?(롬 5:15)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 우리는 법 없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주인을 바꾸었을 뿐입니다.

율법은 마땅히 되어야 할 사람으로 우리를 만들려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실패한 율법 대신에, 최고 수준의 삶 속에 우리를 묶어두시는 주님을 모신 것입니다. 외부의 규제를 구하는 율법 대신, 안으로 우리를 묶어오는 율법의 전수자이신 한 분 주님을 모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지체가 되어 주님께 속하면, 주님은 주님의 지체인 우리를 당신의 생명뿐 아니라 당신 자신으로 채우십니다. 그리스도 안에 자리 잡은 우리에게, 주님은 당신 자신을 주십니다. 이제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임재하시고, 권능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우리를 높이 들어 올리십니다. 주님의 사람들은 이 새롭고 더 좋은 방법을 온전히 잘 알지 못합니다.

예화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몇 년 전 런던에 A. T. 스코필드라는 의사가 있었는데, 아주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에게 요크라는 활달한 개가 있었습니다. 이 개가 얼마나 설쳐대는지 목줄로 통제를 해야 했습니다. 스코필드는 매일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나갈 때는 개에게 목줄을 채우고 주인은 줄을 잡고 갔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인이 문을 열고 개를 풀어 놓았습니다. 개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자유에 마구 뛰어나갔습니다. 개가 마음대로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개는 한 블록 정도 갔을 때, 주인이 ‘요크!’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개는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가던 길을 멈추고 꼬리를 내리고 순순히 주인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요? 간단합니다.

그들이 매일 함께 걸을 때, 주인과 개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있었습니다. 그 끈은 주인이라는 끈입니다. 요크는 마음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의 마음이 개의 마음에 들어와서 마음을 붙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에 매여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마음과 뜻은 우리 생활을 다스리는 법이 됩니다. 이것을 배우고 나면 우리는 이렇게 노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예수님께 속했으니, 나는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내 모든 존재는 오직 주님의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께 속했으니, 주님은 나의 주, 나의 왕입니다. 주님은 내 심령 가장 깊은 곳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신부가 신랑에 속하였듯이

우리는 이제 하나 됨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비유에 이르렸습니다. 이 비유는 사람에게 가장 복되고, 가장 친밀하고, 가장 특별하고, 가장 큰 기쁨을 주는 혼인 관계를 보여줍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혼인을 통해 논지를 펴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4절이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께 속함’을 혼인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를 다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라는 출발점으로 데리고 갑니다. 율법 아쾌에 사는 우리는 남편 있는 여자와 같습니다.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롬 7:2). 하지만 여자가 매여 있던 남편이 죽으면, 그 매임은 풀어지고 다른 남자에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죽음이 임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주님과 하나가 됨으로써, 주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죽음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이에게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이가 누구입니까?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일어났으므로,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새 생명과 성품은 우리의 것이 됩니다.

주님의 감동으로 선포한 말씀에 귀 기울여 봅시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앙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롬 7:4).

‘주님께 속함’을 혼인에 비유한 것은 신약성경이 주는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독생자와 새로 태어난 아이의 손을 잡고 ‘지금부터 영원까지’ 둘이 하나가 되었음을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방법으로 주님과 하나가 됩니다. <Norman B. Harrison – 룻선교회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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