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최종 판결을 앞두고 4월28일에 열리는 청문회를 위해 미국의 다양한 선교단체 및 기관들이 긴급기도를 요청했다.
미국 한인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선교방송 GMAN방송과 TVNEXT 등은 미국의 영적 운명이 판가름될 동성결혼에 대한 청문회를 위해 기도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는 오하이오, 미시건, 켄터키, 테네시 등 연방지법과 항소법원에서 동성결혼 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받은 주의 상고로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판결 결과는 미 전국 50개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시간 30분간 진행되는 구두변론에서 다루게 될 주제는 두 가지다.
“법 앞의 평등을 규정하고 있는 수정헌법 14조에 의거해 동성 커플은 주(州)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가”와 “동성결혼이 합법인 주에서 결혼한 동성 커플의 결혼을 동성결혼이 불법인 주에서도 인정해야 하는가”이다.
첫 번째 질문은 미국의 모든 주가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하느냐 여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두 번째 질문은 ‘결혼의 정의는 각 주마다 규정할 수 있지만 타주의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첫 번째 질문보다는 각 주의 권리를 중시하고 있지만 이 역시 결국 동성결혼 전국화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현재 미국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37개주에서 동성결혼이 허용되고 있다. 미 연방 대법원은 오는 6월말께 이 문제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릴 방침이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