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 단체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식축구 프로 리그인 NFL의 전설이었던 디온 샌더스(Deion Sanders) 감독을 공격 목표로 삼고 샌더스가 “미식축구 경기에 기독교 행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CBN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무신론 단체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FFRF)’은 성명을 통해 “국가와 종교의 헌법적 분리에 대해 디온 샌더스를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식축구를 지도하며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한 샌더스에 대한 콜로라도 주민들의 불만을 알게 되자, FFRF는 1월 24일에 샌더스가 현재 감독으로 있는 콜로라도 대학에 서신을 보내 샌더스가 “부적절하고 위헌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비난했다.
이 단체는 샌더스가 “선수들 및 스태프들과 종교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필 디스테파노(Phil DiStefano) 총장에게 보낸 해당 서신은 “헌법적 우려”와 “미식축구 프로그램을 통한 잠재적 종교 강압”에 대한 우려 표명으로 시작됐다.
서신에는 “2022년 12월 20일 한 스태프가 다른 스태프들을 기독교식 기도회로 인도해 공식 미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것은 2023년 1월 16일 샌더스 감독이 팀 미팅 전에 한 스태프에게 선수들과 코치들을 기독교 기도회로 이끌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FFRF는 당시 기도문을 제시했다.
“주님, 오늘을 주신 아버지, 팀으로 이런 기회를 얻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운동에 감사합니다. 여기 모인 모든 선수, 코치 개개인과 각각의 가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서신은 샌더스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콜로라도 대학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샌더스에게 “그가 목사가 아닌 미식축구 감독으로 고용됐다”는 사실을 샌더스에게 각인시킬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서신은 “우리는 샌더스가 국교설립금지조항(Establishment Clause,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헌법상의 의무에 대해 교육받을 것을 요청한다.”며 “그는 감독의 자격으로서 종교를 홍보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월 1일, 콜로라도 대학이 이에 응답하여 대학의 ‘제도적 형평성 및 규정 준수 사무소(OIEC)’가 “선수와 코치가 종교적 표현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계에 대한 지침”을 포함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샌더스와 만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샌더스 감독은 이 교육을 매우 잘 받아들였고 콜로라도 대학의 정책과 국교설립금지조항의 요건을 더 잘 이해하게 됏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자주 이야기한다. 그는 앞서 12월 4일 콜로라도 대학의 새로운 감독직을 기념하는 입단 기자 회견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샌더스는 자신을 칭찬하는 대신 주님을 찬양했다.
그는 이날 “하나님이 아닌 것을 나에게 말하지 말라. 다시는 내게 그분의 한계에 대해 말하지 말라.”며 “내게 당신이 무엇에 맞서고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
55세의 그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전능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샌더스는 “세상의 모든 사람 중에서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다”면서 “그로 인해 그분께 감사 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분을 사랑한다. 그것으로 인해 나는 그를 찬미한다. 그것 때문에 나는 그분을 영화롭게 한다. 그로 인해 나는 그분을 찬양한다. 그것 때문에 나는 그분께 빚을 졌다. 매일매일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또한 자신이 고군분투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태도를 취해왔다. 지난해 그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건강 문제로 인해 어떻게 두 발가락을 절단하게 됐는지, 어떻게 자신의 믿음에 더 깊이 의존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의 고난은 2021년 수술 후 두 다리에 혈전 진단을 받고 왼발의 발가락 두 개를 절단해야 했을 때 시작됐다.
샌더스는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8번의 수술을 받았다. 끔찍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회복시켜 주심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그것은 축복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아주 쉽게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으니까… “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디프리게임쇼(Thee Pregame Show)에서 “내가 고개를 들고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 병원에서 밤에 조용히 울던 소리를 내가 알기 때문”이라며 시련을 겪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로 인해 하나님과 그의 믿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나는 정말 하나님의 얼굴과 하나님의 다양한 인격을 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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