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2/11)
원산부흥 120주년… 예장통합, ‘2023 전도부흥운동’ 시작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대규모 전도운동을 시작한다.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예장통합은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3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 69개 노회와 9600여 교회가 대규모 전도운동에 동참키로 다짐했다. 정해우 총회 전도부흥위위원장은 “올해는 평양대부흥 운동의 시발점이 된 1903년 원산부흥운동 제1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전도부흥운동을 통해 교단에 새 활력이 살아나 예배를 회복하고 전도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목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총회는 국내선교부에서 제작한 평신도 전도훈련교재와 생애주기별 전도지를 배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가 자녀 살해… 아동학대 사망 사건 잇따라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는 인면수심의 아동학대 사건이 최근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3 형사부(이흥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모 A(25)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유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태어난 지 41일 된 아들이 분유를 먹은 뒤 토하며 울음을 멈추지 않자 2∼3분 동안 눌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날 인천지법에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각각 받는 계모 B(43)씨와 그의 남편인 친부 C(4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들은 12살 초등학생 아들 D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몸에 여러 개의 멍이 든 채 발견된 D군은 지난해 말부터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 대상이었지만 죽음을 막지 못했다. 앞서 지난 2일 인천시내 한 빌라에서는 사흘 동안 혼자 방치된 2살짜리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친모 E(24)씨는 아기가 사망하기 전에도 상습적으로 방임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교사 노트북 해킹’ 고교 시험지 유출한 10대 실형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린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A(18)군에게 장기 1년 6개월, 단기 1년을 선고했으며 공범 B(18)군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3~7월 광주 대동고 교무실에 13∼14차례 침입해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16과목의 문답지를 빼내 성적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컴퓨터 화면을 자동으로 캡처하는 악성코드를 교사 노트북에 심어놓고, 며칠 뒤 캡처된 파일을 USB에 담았다. 학교 측은 지난해 8월 이들을 퇴학 처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 신천지에 매각… 알고도 몰라서, 속아서 매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평택제일감리교회(담임 주청환 목사)가 이단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표 이만희)에 매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대종교가 최근 전했다. 최초 매매자에게 이단 교회에 재매각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으나, 또 다른 매개자가 개입하면서 결국 신천지로 넘어갔다. 지역의 한 목회자는 “평택제일감리교회는 해당 지역의 감리교회 중 가장 역사가 깊다. 그런데 그 교회의 자리에 신천지가 들어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951년 11월 경기도 평택읍 산지촌 천혜보육원 뒤편 한 성도의 가정에서 12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린 평택제일감리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로 통복동에 건축을 일구었다. 그런 은혜와 영성이 깃든 자리가 신천지로 탈바꿈됐다. 현재 평택제일감리교회는 통북동에 위치했던 교회 매각 이후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에 새성전을 얻고, 1만 성도를 목표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평택제일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한국교회 예배당이 이단 하나님의교회와 신천지에게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다. 모르고, 속아서 매매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면 결코 우연으로만 볼 수 없다. 한국교회가 극단의 안전불감증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닌지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위해 기도하자.
北 주민들, 식염수에 아편가루 타서 주사
코로나 사태 이후 의약품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공급이 충분치 않자 북한 주민들이 직접 식염수에 아편가루를 타서 주사하고 있다고 10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의약품을 직접 제조해 복용하는 일이 코로나 이전보다 최근 들어 더 많아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장마당이나 약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정집에서 해열제나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을 구입해 복용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북한 당국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 판매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안남도에서는 지난해 고열과 진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식염수에 아편 가루를 타 정맥 주사를 했다가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사망에 이르는 사건도 발생했다는 전언이다.
北 역대 최대 규모 열병식… 인권단체들 “주민 식량난부터 해결해야”
북한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국제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이 강추위 속에서 수많은 군인과 주민들을 동원해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식량난부터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된 인원은 군인을 포함한 북한 주민 약 3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된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HRF)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열병식은 북한 독재정권의 잔혹성을 확인시켜준다”며 “인구의 40% 이상이 만성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나라에서, 영하의 기온 속에서 장시간 많은 군중들이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북 군인, 혼한 훈련에 동상치료 못받아 발가락 절단
최근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주둔 43여단 소속 군인이 혹한 속 훈련을 받다 심한 동상을 입었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양쪽 발의 모든 발가락을 절단했다고 10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43여단 예하 1대대 군인이 영하 4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서 스키훈련을 하다 동상을 입어 발이 퉁퉁 부어오르고 진물까지 흘러 지휘관들에게 통증을 호소했지만, 지휘관들은 ‘훈련에 참여하기 싫어 엄살을 부린다’며 군인을 훈련에 계속 내몰았다. 결국 군인은 발가락에 감각이 없고 색깔이 거멓게 변할 정도가 돼서야 군의소에 입원했으나 의술이 변변치 않은 군의소는 동상에 바르는 약만 처방할 뿐 일주일이 넘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그를 방치해 발가락 10개를 모두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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