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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하늘의 관점에서 본 십자가(6):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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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주관적인 선호도나 관점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객관적이며 영원한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로 인해 삶이 변화된 것을 이미 체험한 신자들이라면 그 진리를 담대하게 전하고 거짓을 믿는 자들에게 경고하는 것은 그들의 의무이다.

그 목적을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천국의 관점에서 바라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 주님의 죽으심은 무엇을 성취했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그의 죽음을 희생, 복종, 대리, 만족, 그리고 구원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그런 측면들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신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가장 친밀한 가족 관계와 친교로 이끄신다. 간단히 말해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됨(sonship)을 의미한다.

아들이 된다는 것은 단지 신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하늘의 축복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화목(reconciliation)을 정의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로마서 5장 10절에서 바울은 말하기를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은 단순히 죄와 죄책감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완전히 양자로 삼는 것이다. 우리는 양자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에 접붙임을 받게 된다.

히브리서 2장 9-10절에서 저자는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에께서 행하신 희생과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누리는 축복들을 아름답게 요약하고 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고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골로새서 1장 21-22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하나님은 마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을 사신 것처럼 여기심으로써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처럼 여기신다. 그것이 바로 아들됨이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성취하신 것이다.

너무나 자주 오늘날의 복음 전도 방식은 개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그러나 복음은 단지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그의 사랑과 우정의 손을 뻗으셔서 우리도 그를 사랑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 아니다. 기쁜 소식은 하나님이 더 이상 우리에게 진노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기쁜 소식은 하나님의 의로우신 진노가 그의 아들의 죽으심을 통해 만족되었고, 그의 아들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그의 가족으로 환영하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것은 인간의 하나님을 향한 감정을 바꾸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적대감을 만족시키고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한 번의 결정적인 행동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믿는 모든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다 제거하시고 아버지와 죄인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세우셨다.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의 양자가 될 수 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며 다음의 말씀을 묵상해보자.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갈 6:14)

존 맥아더 |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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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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