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긴급한 위기 국가 1위에 선정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가 27일 발표한 ‘2023 긴급위기국가목록’ 톱10에 따르면, 소말리아가 내년에도 전쟁과 분쟁, 경제적 혼란,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가 더욱 악화할 국가 1위에 선정됐다.
소말리아는 수십 년에 걸친 분쟁과, 올해 겹친 최악의 가뭄으로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수입에 차질이 생겼다.
소말리아는 지난해 8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긴급위기국가목록에서 일곱 계단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예멘, 시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아이티, 우크라이나 순으로 2∼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국가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장기화로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물이나 전기, 난방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혹독한 추위에 노출되는 등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총재는 “위기 국가들은 정치적 위기, 경제 위기, 안보 위기, 기후 위기가 맞물린 위험에 처해 있다”며 “사회적 방호책을 재건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 6월 유엔과 소말리아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 전체 인구의 33%에 해당되는 520만 명이 이미 수입 감소와 식량 위기를 경험하고 있고 그 가운데 3만 8000명은 인도주의적 식량 구호에도 불구하고 5월 중에 이미 기아선상에 이르렀다. 또한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기아와 영양실조, 각종 전염병 창궐로 집을 떠나 떠도는 난민이 91만 8000여명에 이른다고 유엔 산하 구호단체들이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 무슬림이 1200만 명 중 99%를 차지하는 소말리아의 기독교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신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무슬림 가족을 둔 신자들은 가족으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무장 세력으로부터 죽음에 이르는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박해를 받을 때마다 그 한가운데 계신 주님의 손을 본다고 고백할만큼,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도 한다.(관련기사)
성도들이 피난처 되신 하나님의 품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처럼, 위기 앞에 놓인 소말리아의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피해 큰 도움을 얻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 46:1)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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