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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주님께 순종한 그녀의 걸음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중국을 품은 작은 여인 글래디스 아일워드

영국인으로 태어났으나 그리스도로 인하여 중국인이 되어버린 중국선교사 글래디스 아일워드(Gladys Aylward). ‘평범하고 보 잘 것 없는 한 사람’ 그 자신에 대하여 표현 한 말이다.

그런 그녀가 중국에 관한 기사를 읽고 지워지지 않는 중국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 한 마음의 부담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이후 중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들을 찾았다. 그때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묵상집, 2펜스 반, 성경이 전부였다. 그러나 많이 배우지 못함, 자격미달, 선교단체로부터의 거절, 주 위의 반대, 가난 등 그 어떤 것도 그녀의 부르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5년 전 선교 집회에 참석했을 때였다. 터키에서 발생한 순 교사건을 들으며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답답해하던 때 한 선교사님을 통해 들은 작은 여인 글래디스 아일워드의 이야기는 눈에 보이는 상황과 상관없이 말씀에 순종한 이 를 통해 열매 맺게 하시는 주님을 보게 했다.

2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독신으로 헌신 한 글래디스 아일워드. 그녀는 남자들도 가 기 험한 중국에 홀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늙고 엄격한 여선교
일본과 전쟁이 일어나면서 그녀가 살던 지역은 치열한 전쟁터가 되었고 100여명의 고아들과 함께 험난하고 긴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홍해 앞에선 모세와 같이 황하강을 건너야만 하는데 강은 폐쇄되고 배는 이 미 끊어졌다. 일본군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 앞에서 그녀는 스스로의 한계 앞 에 절망하게 된다.사 로스 부인이 죽기 전까지 그 밑에서 노새몰이꾼들을 대 상으로 하는 여관을 운영하며 언어와 생활을 배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다 죽어가 던 9펜스짜리 아이가 그녀의 삶으로 들어오게 되고, 얼마 안 되어 여관은 고아원으로 운영된다. 또 그녀는 ‘글래디스 아일워드’에서 ‘아이웨데’라는 중국식 이름을 갖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선교사에서 100 여명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선교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쉽지 않는 시험이 곧 찾아온다.

앞뒤로 꽉 막힌 현실 앞에서 그녀가 바라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때 한 아이의 말이 그녀의 믿음을 일깨운다. “모세의 하 나님이 여전히 우리의 하나님이시잖아요!”

인간 편에

서 모든 것이 끝나고 오직 하늘 에 계신 주님만 남아 그 주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목숨을 걸었을 때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황하강을 건너는 기적을 경험 하게 된다. 이 과정을 은혜로 통과한 글래디스 아일워드는 이후 매순간 오직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 걷는 삶에 올인하게 된다. 그녀가 전적인 신뢰로 주님께 순종하는 한 그 걸음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인 생명과 같이 그녀는 두려움 없이 그 길을 걷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시선이 위를 향하게 되는 것은 그녀의 삶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영광 때문이었다. 흠모할만한 모양이 전혀 없는 나사렛 목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가장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방법인 십자가와 같이, 하나님 의 지혜는 동일하게 글래디스 아일워드의 삶에도 나타났다. 또한 말씀이 응하여지는 삶을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모든 선 의 기로 앞에서 결국 그녀를 움직이는 것 은 말씀이었다. 걸음걸음마다 말씀이 있었기에 지나온 삶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은 말씀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영광이었다. 간간이 그녀 자신 안에 있었던 고민들과 어려움들에 대한 고백이 보였으나 그 모든 어려움이 마치 없는 것처럼 보일만큼 달려가는 삶이었다.

유럽인으로 낯선


(글래디스 아일워드 저.김병희 역 | 152쪽 | 전도출판사 | 값 6500원)
 이방 땅 중국에 갔으나 후에는 그녀가 중국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랄 만큼 그녀는 어느새 중국과 하나가 되어버렸다. 마치 성육신 하신 예 수 그리스도와 같이 말이다. ‘작은 여인’ 그 녀는 왜 스스로를 작은 여인이라고 하였을 까? 그것은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시고 이루셨기에! 크신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고픈 겸손한 심령에서 나오는 고백일 것 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영원 가운데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그녀의 삶은 도전과 격려와 위로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완전히 연합되어 열방이 나의 삶을 통하여 오직 주님을 향하고 바라보게 되도 록 하늘의 생명에 덧입혀지는 은혜가 충만 하기를 간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주님 다 시 오시는 그날. 주님 앞에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나는 오직 무익한 종이었습니다.” 라고.

최한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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