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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이단들, MBTI로 접근해 수험생.신입생 대상 포교 활동… 주의 요망 외(11/14)

사진: pixabay.com

오늘의 한반도 (11/14)

이단들, MBTI로 접근해 수험생.신입생 대상 포교 활동… 주의 요망

이단들이 심리상담을 해준다며 MBTI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인 수험생이나 새내기를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중국어문선교회(이하 중국어문)가 현대종교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주간기도제목으로 이 사실을 소개한 중국어문은 이단들은 MBTI 관련 심리상담을 해준다며 접근하거나, 학교 근처에 부스를 설치해 진로상담 혹은 캠퍼스 생활에 적응을 도와준다며 접근한다.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이나 캠퍼스 생활에 고민이 많은 새내기들이 이단들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따듯하게 격려하며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그들과 자연스럽게 깊은 관계가 형성된다. 이에 선교회는 수험생들의 관심사를 저격해 꾸준히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단들의 미혹에 수험생들이 미혹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韓 여성 직장인 4명 중 1명 성추행·성폭력 경험… “스토킹 경험도 11%”

여성 직장인 4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달 14~21일 직장인 1000명(남성 570명·여성 430명) 대상 설문 조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성추행과 성폭행을 경험했는지’ 문항에 여성의 25.8%, 남성의 1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추행·성폭력 행위자는 주로 상급자(45.9%)나 임원(22.5%)이었다. 피해를 당했을 때 대응(중복응답)으로는 63.1%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로 가장 많았고, 피해자 중 37.8%는 결국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의 경우 여성의 37.7%, 남성의 22.2%가 경험했고, 당했을 때 대응(중복응답)은 역시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65.2%)가 대다수였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스토킹을 경험한 사람도 전체의 10.9%에 달했다.

베리타스 포럼, ‘이중직 목회자 현상한국교회 쇠퇴 특징

성장을 이어오던 한국교회가 쇠퇴하면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이른바 ‘이중직 목회자 현상’이 지목됐다고 13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베리타스포럼에서 ‘교회, 이대로 사라지나요?-침몰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인류학적 분석’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나왔다. 강연을 맡은 김재완 전도사(서울대 인류학과 석사, 총신대 신학과)는 “매년 목회자가 배출되지만, 성장의 동력이 멈추어 이들이 사역할 교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교역자를 거친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미자립 교회 개척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이런 구조적 악순환이 반복되며 ‘이중직 목회자 현상’를 낳는다고 분석했다. 베리타스포럼은 21세기 청년 사회에 그리스도교적 진리를 변증하는 포럼으로, 1992년 하버드 대학에서 시작된 이래 북미‧유럽 200여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안, 탈북 여성에 임시거주증 발급해 감시

중국 공안이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감시체계인 임시거주증 발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11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이 중국에서의 강제북송을 거부하고 있는데도 중국이 자의적으로 탈북민 체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내 탈북 여성 인권단체인 통일맘연합회 김정아 대표는 11일 중국 내 탈북 여성과 중국 공안 관계자와의 인터뷰 결과를 취합해 만든 강제북송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임시거주증은 공안을 피해 벽지의 한족 남성들과 돈에 팔려 결혼한 탈북 여성들의 한족 남편과 중국인 가족들의 민원으로 시행됐다. 중국 공안은 이들의 휴대폰을 한 달에 두 세번 조사하면서 한국 등 외부 연락처나 통화 기록 유무 등을 확인하며 감시한다.

주민들, 극심한 식량난에 감자 껍질까지 모아

최근 북한 양강도에서 극심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감자 껍질을 모으러 다니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소식통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부족한 겨울 식량에 보태기 위해 감자 껍질을 모으러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감자 주산지인 양강도는 북한의 감자 주산지로 주민들이 쌀 대신 감자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지만, 올해 감자 수확량이 저조해 공급받지 못한 세대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난으로 감자 공급이 어려워져 겨울나기 식량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주민들은 먹거리라면 있는 대로 다 거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감자 껍질까지 먹겠다고 모으고 나선 것은 고난의 행군 이후 올해가 처음으로 북한의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제영화제에 북한 인권영화들 수상 후보

탈북민과 북한 정권의 통제 등 북한의 인권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자유와 인권을 주제로 한 제2회 리버티국제영화제에서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김덕영 영화감독은 중국 내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극영화 ‘공기의 벽’이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공기의 벽’은 중국으로 탈북했지만 한국에 가지 못하고 중국 사회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민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으로 중국의 유 야오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또 우즈베키스탄 출신 딜조드 디마그 술토노브 감독의 ‘더 가디언’은 북한 사회의 폐쇄성과 감시 체제, 그 안에서 희생되는 개인의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다뤄 촬영상 후보로 선정됐다. 영화제는 오는 18일 서울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되며, 17~19일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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