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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겨울 앞두고 ‘트리플데믹’ 공포… 코로나·독감에 RSV까지 외 (10/25)

▲ 사진: Mat Napo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10/25)

美 겨울 앞두고 ‘트리플데믹’ 공포… 코로나·독감에 RSV까지

올겨울 미국에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한꺼번에 퍼지는 ‘트리플데믹’이 덮칠 수도 있다고 23일 뉴욕타임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독감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코로나 변이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5월 사이 유행하던 독감이 이른 시점에 찾아왔으며, 향후 몇 주 사이 감염률이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독감 감염률은 아직 3% 수준이지만 일부 남동부 지역에서는 10%를 넘어섰고 텍사스주에서는 5.3%를 기록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도 이미 여러 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각의 감염병이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유행할 경우 수많은 감염자가 발생해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소말리아, 호텔에 차량 폭탄 테러… 9명 사망·47명 부상

소말리아 남부 도시에서 무장세력이 한 호텔을 습격해 9명이 사망하고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뉴시스가 전했다. 소말리아 항구도시 키스마요의 타와칼 호텔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호텔 정문을 들이받은 후 총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폭발이 일어난 호텔은 학교 인근이었고 학생, 민간인 등 9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알카에다 계열 테러 조직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2012년 키스마요에서 축출당했으나 2019년에도 키스마요의 다른 호텔에서 유사한 공격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각지의 정부 시설과 호텔, 레스토랑, 공공장소에 대한 테러 공격을 지속, 10년에 걸쳐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러 공습에 풍력발전소 90%, 태양광 발전소 40% 파괴”

최근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습이 집중된 가운데, 풍력·태양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대거 파괴됐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를 인용해 뉴시스가 24일 전했다. 게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풍력 에너지 발전소의 90%, 태양광 발전소의 40~50% 가량이 작동 불능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갈루셴코 장관은 2019년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 전략 수립에 따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집중 설치했으며 “전쟁 이전까지 재생에너지가 국가에너지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러시아의 인프라 시설 집중 공습으로 국가 전력망의 40%를 잃었으며, 수도 키이우 등 전역이 4시간씩 순환 단전 조치 중이다.

IMF “유럽 경제, 내년에 더 힘들 것… 인플레 지속 될 것”

유럽 경제가 내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IMF는 23일(현지시간) 유럽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번 겨울 유럽 지역 국가들 절반 이상이 기술적 침체를 겪을 것이며 이들 국가 생산량이 평균적으로 정점에서 1.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유럽 선진국 경제가 0.6% 성장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튀르키예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분쟁지역을 제외한 유럽의 신흥경제국의 내년 성장률은 1.7%로 전망됐다. 이어 IMF는 유럽 대륙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 대마 성분 포함 식품 표기 규제 강화… “명확한 표기 해야”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이 대마 성분이 포함된 식품 표기를 명확히 하도록 규제를 정비했다고 연합뉴스가 방콕포스트를 인용해 24일 전했다. 태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개정된 식품법에 의해 대마 성분 제품의 과다 소비에 대한 경고와 함께 함유량 등 필수적인 세부 정보를 제품 포장에 인쇄해야 한다. 조미료는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중량 기준 0.0032% 이하로 함유해야 하며, 칸나비디올(CBD)은 0.0028% 이하여야 한다. 다른 식품은 제품당 THC는 1.6g, CBD는 1.41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뜨라이수리 따이사라나꾼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대마와 추출물을 포함한 식품과 조미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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