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화석만으로 부모와 자식 관계 등을 밝힐 수 있을까?
20일 국내 일간신문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로리츠 스코프, 스반테 페보 박사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알타이산맥 남서쪽에 인접한 러시아의 두 동굴에서 5만 1000년-5만9000년 전 사이 혈연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이는 네안데르탈인 13명의 화석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페보 박사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라는 학문적 권위로 이번 연구 결과를 수만년전의 화석을 통해 가족이 발견된 것은 최초라고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창조과학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창조과학선교회 조슈아 고 박사(지질학)는 최근 ‘책 화석은 말한다 비판’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진화론자들이 화려한 경력으로 고생물학자로서의 권위를 주장하지만, 화석을 통해 조상-후손관계를 주장하는 것은 그럴법한 순환논리[1]적 이론일뿐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입중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고 박사는 “화석학은 직접 관측이 불가함으로 누구나 진화론적 사상과 엄청난 상상력만 가졌다는 진화의 증거라고 믿지 않을 것이 없다”며 화석을 통한 가족관계 및 조상과 후손의 관계를 규명하는 일은 그저 상상력의 결과일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그는 “진화론자는 화석을 다룰 때 ‘비슷하면 연관있다”라는 전제를 두지만, 그들은 “조사-후손 외에는 추론할 선택권이 없다.”고 단언했다.
따라서 “화석 형태의 유사성을 가지고 조사-후손 관계성을 논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 아닌 진화론을 가정해야 진화의 산물이라 결론 내릴 수 있는 순환논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1] 순환논리란 참이지 않은 전제에서 결론을 도출할 때 오류를 나올 수 밖에 없는 논리를 말한다. 일례로 ‘리더들은 매우 능력있는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능력이 없었다며 리더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에서 ‘리더가 능력있는 사람들이다’라는 전제가 항상 옳을 수 없는 전제이기에 이것은 순환논리를 가진 잘못된 명제라는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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