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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26개국 청소년들 “예수에 대해 긍정적 인식” 외 (10/10)

▲ 사진: unsplash

오늘의 열방* (10/10)

26개국 청소년들 예수에 대해 긍정적 인식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다수가 예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예수가 세상과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미국 복음주의 여론조사 기관 바나가 발표한 최근 연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26개 국가의 13~17세 청소년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십대의 약 절반은 예수는 “사랑(49%)”이며 “희망을 주는 사람(46%)”이라 답했으며, 5명 중 2명(43%)은 “사람을 돌보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3분의 1 이상은 “신뢰할 만한 분(39%)”이며 “관대하시다(37%)”고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을 믿는다”고 했으며, 3명 중 1명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믿음은 신앙을 가진 십대들 사이에서 15%로 떨어져, 무신앙인 십대들(13%)과 거의 비슷했다. 바나는 “세대 전반에 걸쳐, 십대들은 예수의 삶과 성품에 대한 원칙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예수의 성육신, 부활, 오늘날과의 상관성에 대한 가르침의 이해나 믿음은 거의 없다.”며 “이는 십대뿐만 아니라 특히 기독교계에서 그들을 가르치거나 인도한 이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체코 프라하, 주말 수천 명 반정부 시위… 고물가 항의

체코공화국의 수도 프라하에서 8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바츨라프 광장에 모여 날로 폭등하는 물가와 생계비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고 9일 뉴시스가 전했다. 이번 시위는 전국의 주요 노동조합들이 주동했으며, 날로 악화하는 생활 수준과 인플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노조지도자들은 정부를 향해 주요 필수 생필품의 가격 상승을 규제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해서 인플레이션 급증에도 국민들이 생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체코 모라비아 노동조합 연합의 요세프 흐트레둘라 회장은 집회에서 “현재 대통령에 대한 청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으며 정부가 주요 기업들을 도산하지 않도록 보호해서 전국적으로 실업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체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5.8%에 달한다. 주 상승요인은 인플레이션이며 식품, 주거비, 에너지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난민 100만 명 넘어서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총 101만 7000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군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세력을 유혈 진압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며 미얀마 전역은 내전 상태에 빠져버렸다. 군부는 마을을 파괴하고, 대량의 초법적 살인과 민간인에 대한 공습 등 탄압을 지속해왔다. 특히 난민 중 절반 이상이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북서부 사가잉 지역에서 나왔다. 지난달 20일에도 미얀마 정부군은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의 불교 수도원 내 학교를 공습해 어린이 11명이 숨지고 학생을 포함해 17명이 다쳤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미얀마 전역에서 1만 2000여 개의 민간인 시설이 불에 타거나 파괴됐다.

홍콩, 국가보안법 혐의 미성년자소년원 수감 선고

홍콩에서 8일 홍콩과 중국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무장 혁명을 선동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아 기소된 미성년자들에 대해 소년원(직업 훈련소) 수감 선고가 내려졌다고 현지 공영방송 RTHK 등을 인용,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이는 홍콩에서 미성년자가 연루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첫 판결로 홍콩 법원은 완청와이 등 16~19세 5명에게 소년원 수감을 선고했다. 이들은 민주진영 단체 ‘광성자(光城者)’의 회원으로 지난해 7월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 모의 혐의와 함께 인터넷 생방송 등을 통해 무장 혁명을 촉구한 혐의로 다른 성인 4명과 함께 체포됐다. 체포 당시 15세였던 완청와이는 지금까지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연소 피고인으로, 기소된 5명은 모두 체포 당시 중·고등학교 재학생이었다. 이후 홍콩 야권 주요 인사를 포함한 120여 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나 선동 혐의로 기소됐다.

러시아 점령 상징 크림대교일부 파괴러시아 상당한 타격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가 일부 파괴되면서 러시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을 인용,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8일 오전(현지시간) 크림대교에서 트럭 폭탄이 폭발하면서 철도로 운송되던 유조차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해 일부 다리가 파괴됐다. 이에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군사보급로인 크림대교가 없으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일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인 러시아군이 보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크림대교가 지닌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올해 2월 러시아 측의 침공을 받은 이래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 차례 해 왔다. 다만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 측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美 남침례회 윤리위, 보건부 ‘성차별 금지’ 규정에 철회 촉구

미국 남침례회 산하 단체인 윤리종교자유위원회(ERLC)가 바이든 행정부가 성전환 시술에 반대하는 것은 개인의 양심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규정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고 남침례회 교단지인 뱁티스트프레스(BP)가 최근 전했다. ERLC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복지부(HHS)에 2010년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의료적정보험법 개정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지난 7월 말, HHS는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포함한 성차별에 대해 금지한다는 내용의 규정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임신 중절 수술(낙태)도 포함시켰다. 이는 2016년 ‘트랜스젠더 권한’으로 알려진 지침을 다시 되살리는 것이다. ERLC는 “신앙인들이 그들의 가장 깊은 종교적 신념에 직접 반하는 행위에 참여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제안된 규정은 성전환 서비스를 둘러싼 의료 전문가와 보험 제공자의 합법적인 도덕적, 종교적, 의료적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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