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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교회 내 자살 “긴급목회돌봄 매뉴얼” 발간…유가족 돌봄 주목 외 (9/20)

▲ 긴급목회돌봄 매뉴얼개발세미나. 사진: lifehope.or.kr

오늘의 한반도 (9/20)

교회 내 자살 긴급목회돌봄 매뉴얼발간유가족 돌봄 주목

자살로 가족과 지인을 잃은 교인과 신앙 공동체를 돕기 위한 긴급목회돌봄 매뉴얼이 나왔다.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 목사)는 두드림자살예방중앙협회(회장 김연규 목사), 한국목회상담협회(회장 김기철 교수)와 함께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사안 이후 교회를 위한 긴급목회돌봄 매뉴얼’을 공개하고, 매뉴얼개발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교회와 목회자가 자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대응, 초기‧중기‧장기대응 등 4단계로 구분해 알려주고 있다.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예방하고 자살 유가족을 돌보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유가족, 고인과 친분이 있거나 사건을 목격한 교인들의 돌봄에 주목했다. 라이프호프는 2020년 자살 사망자 수를 감안해 자살로 영향을 받는 유족을 약 10만~13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뉴얼은 라이프호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남침’ ‘자유민주주의빠진 새 역사 교육과정교육부 면밀히 보완할 것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새 역사 교육과정에서 6·25 전쟁 ‘남침’ ‘자유민주주의’ 등 표현이 빠져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가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위해 꼭 배워야 할 내용이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수정·보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4년부터 차례로 초·중·고등학교에 도입되는 새 교육과정에 국민 의견을 담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교육부 국민참여소통채널 사이트에 2022 교육과정 시안을 올리고, 댓글로 의견을 받았다. 댓글에서는 고교 한국사 교육과정에서 6·25 남침을 수록하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한 것을 수정하라는 의견이 많았고, 이밖에 보건 교과 중 성(性) 관련 용어에서 ‘젠더’ ‘섹슈얼리티’ ‘사회적 소수자’ 등 양성 이외의 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용어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해 예장 합동 교인 수 9만 명· 목사 700

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교인 수가 지난해 기준 229만 2745명으로 집계됐으며, 2020년(238만 2804명)보다 9만 59명(-3.8%)이 줄었다고 총회보고서를 인용, 기독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회 수도 지난해 1만 1262개로 2020년(1만 1686개)보다 424개(-3.6%)가 줄었다. 반면 목사 수는 2020년 2만 5477명에서 지난해 2만6168명으로 691명(+2.7%)이 늘었다. 강도사 수도 2020년 700명에서 지난해 736명으로 36명(+5.1%)이 늘었다. 이 밖에 전도사 수는 2020년 1만 1858명에서 지난해 1만 1353명으로 505명(-4.3%)이 줄었다. 장로 수는 2020년 2만 1531명에서 지난해 2만 1769명으로 238명(+1.1%)이 늘었다.

중국 이단 동방번개신천지보다 빠르게 확산난민법 악용, 한국에 체류

중국발 이단으로 규정된 동방번개가 기성교회에 침투해 정통교회 성도를 미혹하는 등 현재 신천지 때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능신교라고도 불리는 동방번개는 여자 교주 양샹빈을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믿으며, 자신들을 중국에서 종교박해를 받고 난민이 된 이들로 ‘크리스천’,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으로 설명한다. 2020년 8월 국정 모니터링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연말 중국인 난민 신청인은 2000여명에 달하며, 이들 중 반 이상이 동방번개 신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상록교회 담임) 목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교회에서 ‘동방번개 상담세미나’를 열고, 한국교회가 시급히 대처법을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랴오닝성 혜성신학교 학장 피터 차 목사도 이날 현재 한국에 1000여명의 신도가 국내 난민법과 종교의 자유를 악용해 체류하며 훈련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 사람들과 성도, 유학생에게 동방번개 교리를 포교해 큰 사회 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 극심한 생활고 끝에 사망하거나 자살하는 주민 급증

최근 북한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다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하는 주민이 급증하는 등 비극적인 사례가 속출하면서 당국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9일 보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평안북도 태천군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부부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 부부의 20대 딸은 코로나 유사 증상을 보였지만, 어떤 처방이나 치료를 받지 못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지난달 딸이 사망하면서 이들 부부도 이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평안북도 피현군에서는 하모니카 주택(북한 특유의 다세대 주택)에 살던 6세대의 구성원들이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식량 부족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또 최근 밀수나 유통 사업으로 돈을 모았던 돈주들이 코로나로 인한 이동 통제로 절량세대(식량이 떨어진 세대)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투먼시, 값싼 노동자 활용 위한 공장 건설

최근 중국 단둥시의 봉쇄 조치가 풀렸지만 경기 침체 탓에 북한 노동자들이 여전히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두만강을 사이에 둔 중국 투먼시에서 값싼 북한 노동력 활용을 위해 새 공장을 짓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8일 전했다. 지난 7월 중국 단둥시의 봉쇄 조치가 풀렸지만 북중 무역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대북 무역업자들을 비롯한 북한 식당, 일반 상인들도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으며, 단둥 현지에 나가 있는 북한 노동자의 상황도 동일하다고 전해졌다. 한국의 탈북민 지원단체인 갈렙선교회의 김성은 목사는 중국도 코로나 국면에서 북한의 저임금 노동력이 필요하고, 북한도 외화벌이가 절실한 상황이 새 공장 건설의 배경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 김씨 3부자 백두산 혈통화보 발간우상화 작업 목적

북한의 대남·대외용 출판물을 담당하는 평양출판사가 지난 16일 최고지도자의 ‘백두산 혈통’을 우상화하는 화보집 ‘인민은 백두산을 노래한다’를 발간했다고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인용, 1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100쪽 분량의 화보에는 김일성 주석을 칭송하는 시·선전화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기리는 시 등이 담겼다. 화보 서문에서는 백두산과 관련된 김씨 3부자의 업적을 나열한 뒤 주체혁명 위업을 기어이 완성하고야 말 것이라고 선전했다. 특히 화보집에는 유일하게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만 등장시키고 있다. 북한은 백두산을 김일성의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동시에 김정일의 고향이라며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우상화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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