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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프랭클린 그래함, 미국 6개 도시서 전도 여행 개최 외(9/2)

▲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사진: billygraham.org 캡처

오늘의 열방* (9/2)

프랭클린 그래함, 미국 6개 도시서 전도 여행 개최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올 가을 미국 6개 도시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투어(God Loves You Tour)’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독교 신앙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는 미국에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5개 주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 전도여행은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은 우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에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단순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BGEA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역교회를 위한 무료 전도 훈련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투어에서 기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美 켄터키주 “기독교인에게 동성결혼 관련 업무 강요 못해”

미국 켄터키주에서 기독교인에게 동성결혼식에서 일하도록 강요할 수 없게 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여성 사진작가인 첼시 넬슨은 지난 2019년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는 루이빌시의 공정성 조례가 자신과 같은 기독교인에게 수정헌법 제 1조의 권리를 침해하는 동성결혼식에서 일할 것을 강요한다며 시를 상대로 고소했다. 지방법원의 벤자민 비튼 판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루이빌시가 기독교인에게 동성결혼식에서 일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게다가 종교적 자유를 보호하는 켄터키주의 종교자유회복법도 위반했다”고 넬슨의 손을 들었다. 그는 “평등한 접근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아무리 가치 있고 널리 지지되더라도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기독교 학교, 종교적 이유로 폐쇄 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립 기독교 학교인 ‘벤투라카운티크리스천스쿨(VCCS)’이 벤투라 통합 교육구(VUSD)로부터 종교적인 이유로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고 CBN뉴스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학교는 개학하기 3일 전 교육구로부터 100년 된 건물이 안전하지 않아 임대 계약이 종료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에 학교측은 “그동안 학생들이 안전한 건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약 300만 달러의 수리비를 지출했다”며 교육구가 실제로 문제 삼는 것은 “안전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교육구가 그동안 학교에 기독교인이 아닌 교사를 고용하도록 강요했다.”며 “사실 그들은 기독교 교육에 적대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펜실베니아 교육구, 방과후 사탄클럽 허용 ‘논란’

미국 펜실베니아 딜스버그에 있는 노던 고등학교에서 ‘애프터스쿨 사탄클럽’ 행사를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3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노던 요크 카운티 학군의 교육감인 스티브 커크패트릭은 성명을 통해 “공립 교육구로서 우리 학교 시설의 사용은 차별 없이 허용돼야 한다.”며 사탄클럽의 행사를 허용했다. 미국 사탄교의 일종인 사탄사원은 ‘애프터스쿨 사탄클럽’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이는 방과 후 기독교 프로그램인 ‘굿뉴스클럽’에 대항해 학생들에게 과학적 합리주의 세계관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다. 노던 요크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 4월 펜실베니아의 한 초등학교 ‘애프터스쿨 사탄 클럽’을 설립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전 세계 식량 위기로 받는 고통. 여성이 59%로 더 많이 체감

전 세계에서 식량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기아로 고통받는 8억 2800만 명 중 3분의 2(59%)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국제구호단체 ‘케어(CARE)’가 유엔과 세계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보다 1억 5000만 명이 더 많은 여성이 식량안보 불안정에 처해 있다. 유엔의 ‘2022 전 세계 식량안보·영양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남반구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남성보다 식량안보에 취약하다. 수단에서는 여성의 거의 3분의 2(65%)가 남성(49%)보다 가 불안정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말리아에서 남성은 적게 먹을 때 여성은 아예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유로존 8월 물가 9.1% 상승, 발트 3국은 20% 상승우크라 전쟁 영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9.1% 상승했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를 인용, 3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매월 상승하면서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38.3% 치솟았다. 식료품과 주류·담배는 10.6% 뛰었다. 한편, 발트 3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특히 높았는데, 라트비아(20.8%), 에스토니아(25.2%), 리투아니아(21.1%) 등 대부분 20% 넘게 치솟았다.

美 당국 ‘무지개 펜타닐’ 경고…아동, 젊은이들 겨냥한 마약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알록달록한 사탕처럼 보이는 소위 ‘무지개 펜타닐’ 알약이 젊은이들을 겨냥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31일 미국 CBS방송이 전했다. CBS에 따르면, 앤 밀그럼 DE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른바 ‘무지개 펜타닐’이 이번 달에만 미국 18개 주에서 단속에 적발됐다.”며 관련 주의보를 발령했다. DEA는 마약상들이 밝고 화려한 색으로 젊은 성인이나 아동을 마약 중독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이 같은 마약을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환자용 진통제로 개발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은 효능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해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는 작년에만 10만 7000명에 달했다. 최근 미국에는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OHCHR “中, 신장 위구르서 반인륜적 범죄 행위” 보고서 발표

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중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위구르족과 다른 이슬람 민족을 차별적으로 구금하는 것은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대테러와 극단주의 전략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가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2017년 이후 가족 계획 정책의 강압적인 집행으로 생식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첼 바첼레트 OHCHR 최고 대표는 4년간 임기가 끝나기 불과 몇 분 전 이 보고서를 발간했다. 바첼레트 최고 대표는 지난 5월 유엔 인권최고대표로서는 17년만에 신장 위구르지역을 방문했지만 보고서를 내지 않아 중국 정부의 홍보에 이용당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말리군-러시아군의 보복 공격, 민간인 최소 50명 사망”

말리군이 외국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민간인이 최소 50명 사망하고 500명 이상 체포됐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말리 중부지역 두엔차의 홈보리 지역에서 말리군이 도로변 매설 폭탄 공격을 받자 보복 대응 작전에 나섰다고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이 밝혔다. 지난 2020년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 군정은 러시아 ‘군사교관들’을 받아들였다. 이들에 대해 서구국가들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와그너 용병회사 소속으로 보고 있다. 말리군과 러시아 용병들로 의심되는 외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정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민간인 33명, 300명가량이 학살됐을 때도 말리 군은 이슬람 무장대원들을 소탕했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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