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력사태로 인한 이라크의 민간인 사상자는 최소 3만 5,408명에 이른다고 이라크주재유엔사무소(UNAMI)가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라크에서 종파간 유혈충돌이 최고조였던 2007년 이후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해라고 2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만 2,282명에 달했다.
지난해 사상자 수는 2013년 UNAMI가 조사한 민간인 사상자 2만 5,799명에 비해서도 1만 명 정도 증가한 것이다. 월별로 보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본격적으로 공세를 펴기 시작한 지난해 6월이 4,126명으로 최고였다.
6월부터 12월까지 집계된 민간인 사상자는 2만 2,292명(사망자 8,481명)으로 지난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UNAMI는 “이라크의 평범한 시민이 또다시 폭력과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라크의 모든 정치인이 협심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