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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길] 그리스도의 일곱가지 약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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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고백을 룻선교회가 엮은 <참된 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편집자>

사람이 ‘한다’라고 해도 별 뜻이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 안 할 것도 ‘한다’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하리라’ 하시면, 정말 하십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것을 능히 하시고, 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이것을 ‘하리라’ 저것을 ‘하리라’라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후, 하지 않으신 것이 없습니다.

구원의 약속

먼저, 예수님의 약속을 요한복음 6장 37절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어지간하면 가겠지만, 지금까지 한 일을 볼 때, 나는 주님께 갈 사람이 못된다.”

예수님께서 선한 사람이나 의로운 사람을 구원하러 오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곁길로 가고, 죄짓고, 하나님의 영광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와 같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하리라’ 하신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바로 그것입니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의 대상은 무척 광범위합니다. 그렇습니다. 여자든 남자든,무슨 어려움이 있든, 무슨 문제가 있든, 어떤 슬픔에 눌리든, 어떤 죄를 지었든,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께 직행하기만 하면, 주님은 내어 쫓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오십시오. 어찌할 수 없는 죄인이라도, 그 모습 그대로 오셔서 말씀대로 주님을 붙드십시오.

주님은 죄인이 구원받는 것을 너무도 원하십니다. 오는 자는 모두 주님이 받으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멸시받는 죄인도, 부모나 아내에게 버림을 받은 죄인도, 삶의 나락에 떨어져 아무도 불쌍히 여기지 않는 사람도, 주님은 받으십니다. 듣고 구하시는 것이 주님의 일입니다.

주님은 구원하시기 위해, 천국에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하늘 보좌를 떠나서 오신 것은 죄인을 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주님은 세상을 정죄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당신을 통하여 세상을 구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세상을 마구 휘젓고 다니다 삶이 망가진, 거칠고 방탕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쩌다 시카고 집회에 오게 되었는데, 성령님께서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나는 그 청년과 이야기를 하며, 그를 주님께 인도하려고 애쓰다가 이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

그리고 물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말씀을 하셨음을 믿습니까?”

“말씀하셨겠지요”

“말씀하셨겠지요? 아니, 믿습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런 것 같다고요? 아니, 나는 믿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지금 청년은 청년이 할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주님의 일을 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 품에 안기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청년을 내쫓지 않습니다.”

구원이 너무 단순하고 너무 쉬워서, 청년은 믿기지 않은 듯 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청년에게 빛이 임했고,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자정이 지나서 청년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굴복하고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이제 마귀의 손에서 쉽게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일 아침에 마귀가 와서, 이 모두는 느낌이고, 주님을 영접한 것도 상상에 불과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혼자 힘으로 마귀를 대하지 말고, 요한복음 6장 37절의 말씀을 가지고 싸우십시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이것이 ‘성령의 검’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 가려고 하면, 마귀는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사람을 옭아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오고 난 후에도, 마귀는 사람들에게 의심을 심고,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믿게 하려 합니다. 그런데 마귀의 공격은 너무도 빨리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청년은 마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요한복음 말씀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마귀는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말씀을 진짜 하셨는지 어떻게 알지? 번역이 잘못되었을 거야.”

청년의 마음에 다시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밤 2시까지 번민했습니다. 그러다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믿을 거야. 내가 천국에 가서 이 말씀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말할 거야. 주님, 이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 번역가의 잘못이에요.”

이 땅의 정사와 권세자들은 부유한 자, 강한 자, 능한 자, 명망이 있는 자, 지혜로운 자를 초대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 죄인 중의 죄인을 부르셨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예수님을 비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자기 의로 가득한 바리새인들은 창기나 세리와 사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대개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그 옛날 누가 존 번연과 같은 사람을 곁에 두려고 했을까요? 번연은 베드포드의 대장장이여서 궁전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말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은 존 번연의 기념비를 세웠고, 제막식에는 왕족과 공작과 위대한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번연이 세상에 있을 때는 아무도 그를 자신의 성(城)에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번연은 복음 전파의 가장 강력한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성경에 버금가는 책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가난한 떠돌이 대장장이를 취하여, 수천 수백만 명을 그리스도께 돌리는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조지 휫필드는 런던의 회당에서 많은 군중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주 예수님은 마귀가 버린 자도 건지십니다.”

휫필드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 나올 때, 두 떠돌이가 거리에서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분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틀림이 없어.”

그들은 울고 기뻐하며, 가까이 다가가서 문틈으로 참 전도자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휫필드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라고 호소하는 소리를 들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한 사람은 휫필드에게 쪽지를 써 보냈습니다. 집회 후에 휫필드는 특별한 교제 관계에 있는 헌팅턴 여사와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있던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휫필드 목사님, 오늘 말씀하시기를 주님은 마귀가 버린 자도 건지신다고 하셨는데, 지나친 말씀이 아닙니까?”

그러자 휫필드는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서 헌팅턴 여사에게 주며, “이 쪽지를 크게 읽어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헌팅턴 여사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휫필드 목사님, 오늘 당신이 설교하신 회당 밖에는 불쌍한 두 여자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께서 마귀가 버린 자도 건지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을 믿고 기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보냅니다. 이 시간 이후, 우리는 우리를 선대하신 주님을 섬기며 살 것입니다.”<D.L. 무디>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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