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아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월드 비전이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최대 식량 배급 파트너이기도 한 복음주의 기독교 인도주의적 지원, 개발 및 옹호 단체인 월드비전은 세계적 식량 부족 문제에 대처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지난 수요일 에드거 산도발(Edgar Sandoval Sr.) 월드비전 회장은 적어도 25개 국가에서 증가하는 식량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20억 달러를 모금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케냐에 도착했을 때,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각했고, 치솟은 물가는 그곳의 가정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음식이 없어 싸우는 부부의 언쟁을 들을 수 있었다. 음식을 찾기 힘겨워지면, 가정 내에 폭력이 도사리게 된다.”고 전했다.
WFP는 2022년을 “유례없는 굶주림의 해”로 선포했다. 또한, 국제 식량 구호 기구는 매일 밤 무려 8억 2800만 명이 굶주린 채 잠자리에 들고 있으며, 2019년 이후 극심한 식량 불안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1억 3500만 명에서 3억 4500만 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45개국에서 약 5천만 명의 사람들이 “기근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산도발 회장은 “모두에게 부탁한다”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이런 압박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케냐에서 6인 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하루에 4달러밖에 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부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20년 코로나19 범 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혼란스러웠던 가운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노벨평화상을 수여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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