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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성전환 여성 호칭 거부로 해고된 기독 의사에 “직장서 신념 표현 불가” 판결 외 (7/4)

▲ 영국 런던의 한 거리. 사진: Mike Stezycki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7/4)

英, 성전환 여성 호칭 거부로 해고된 기독 의사에 “직장서 신념 표현 불가” 판결

차별금지법이 존재하는 영국의 고용심판원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남성을 여성으로 지칭하기를 거부해 퇴직처리된 기독교인 의사에 대해 개인의 신념은 인정하지만 직장에서 그런 성경적 신념을 표현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런던 항소고용심판원은 “평등법은 트랜스젠더를 지지하지 않는 기독교인의 신념을 보호하지만, 직장에서 그러한 신념을 표현할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30년 경력의 의사 데이비드 맥커레스는 지난 2018년 7월, 키 183cm에 수염을 기른 남성에게 ‘여사님’이라고 불러주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직장인 노동연금부에서 해고됐다. 그 후 그는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10월 당시 심판원은 “젠더에 대한 성경적 신념은 인간의 존엄성과 양립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그는 항소했다. 기독교법률센터(CLC)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는 “이번 판결이 혼란스럽다.”며 “판사가 신념을 지키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는 것 사이를 분명히 구분 짓는 방식은, 이러한 기본적인 기독교 신앙이 실제로는 보호되지 않는 것”이라며 “믿음은 갖고 있지만 표현할 수 없는 자유는 전혀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英 런던, 코로나19 재확산‧원숭이두창 감염 중 ‘성소수자 행사’…역대 최대 규모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동성애자 집단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런던시에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소수자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에 100만 명 이상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행사는 코로나 19로 2년간 중단되었다가 재개됐으며, 50주년 기념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국은 동성애가 합법화되고 5년 후인 1972년 수백 명이 ‘게이 퍼레이드’를 처음 시작했으며, 올해는 첫 시위를 주도했던 이들과 LGBTQ 단체 600여 개가 참가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동성애자 집단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늘어나는 데 따라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원숭이두창 증상에 주의하라고 권했다.

구글, ‘낙태 병원방문 기록 삭제하기로

미국 연방대법원에 의해 낙태를 합법화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공식 페기되자 구글이 내주부터 이용자가 낙태 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을 방문한 위치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젠 피츠패트릭 구글 수석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낙태 클리닉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보호소, 불임 센터, 중독 치료시설, 체중감량 시설 등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하는 다른 시설의 방문 기록도 삭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판결 이후 49년 만에 임신 24주 이내 여성의 낙태가 불법화되자, 낙태의 권리를 지지하는 단체 및 정치인들은 온라인상 수집 정보가 낙태 조사와 기소에 이용될 수 있어 이용자 정보 수집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지난 5월 미국 민주당은 구글에 서한을 보내 의료서비스 이용자 정보 수집을 멈춰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료비 급등에 지구촌 곳곳 시위취약층 고통 가중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연료비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생활고를 호소하는 시위와 극빈층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NYT는 2일 경제는 물론 정치권·사회안전망도 타격을 입으며, 취약층 고통이 가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연료비 급등에 따른 생활고 등을 호소하는 원주민 주도 반정부 시위가 확산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연료비 급등과 인플레이션 등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있었다. 리비아에서도 생활고에 시달린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발전기를 가동할 휘발유를 구할 수 없어서 상점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사용하기도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에 맞서 공급량을 감축하면서 일어난 사태이지만, 러시아 의존도가 크지 않은 국가들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기존보다 약 9000만 명 가량이 추가로 전력 소비 자체를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라크 중· 북부, ISIS 잔당 토벌 전쟁…지뢰로 사상자 다수 발생

이라크 북부와 중부에서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공격으로 2일(현지시간) 두 곳에서 군인과 민간인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신화통신을 인용,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부 니네베주의 주도 모술에서 약 70km 떨어진 탈 아파르시 부군의 한 마을 앞에서 도로에 매설된 지뢰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 군 부대는 ISIS 잔당 수색전을 벌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도 바그다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타르미야 지역의 한 마을에서도 길에 매설된 지뢰가 터져 민간인 한 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고 바그다드 경찰이 밝혔다. 이라크 보안군은 최근 몇 달 동안 더욱 강화된 ISIS의 기습과 공격으로 이들 잔당을 토벌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는 2017년 ISIS에 대한 승리 선언 이후 전투가 많이 줄었지만, ISIS 잔당들은 도심과 사막, 오지 등에 숨어 자주 군대와 민간인들을 공격하면서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다.

우즈벡, 카라칼파크스탄에 비상사태 선포헌법 개정안에 시위 격렬

우즈베키스탄이 2일(현지시간) 헌법 개정 문제를 놓고 시위가 벌어진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 통신을 인용,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대변인 세르조드 아사도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조치는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과 질서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상사태 기간은 3일 0시 1분부터 8월 2일 0시까지다. 앞서 카라칼파크스탄 지역에서는 전날 자치 지위를 박탈하는 헌법 개정안 초안이 알려지자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위자들은 정부 건물 점거를 시도했다.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을 방문, 카라칼파크스탄의 지위를 약화하는 헌법 개정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 탈레반 집권 이후 기독교 박해 최고 수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8월 미군의 철수하고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기독교 박해가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일보에 따르면, 박해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은 아프간을 기독교 박해 국가 중 하나로 선정했다. ICC는 미국의 아프간 철수가 기독교인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탈레반 통치 아래 기독교인 및 기타 소수자들에 대한 폭행, 납치, 고문, 살인이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ICC는 “탈레반의 강경한 근본주의 이슬람교는 아프간 기독교인이 사형에 해당하는 배교자라고 낙인찍었다.”며 “이들은 2021년 말까지 기독교인을 폭로하고 이슬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강경책을 시행했다. 아프간 박해는 1996년 탈레반의 첫 집권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최악의 기독교 박해 그룹으로는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큰 유목 민족 그룹인 풀라니 투사들이 선정됐다. ICC는 “2000년 이후 그들은 20년에 걸친 대량학살 동안 수만 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했으며, 나이지리아 기독교 공동체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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