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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성교육 전문가들, “가정 내 성교육은 필수, 성경적이고 실제적 교육 필요해” 외 (7/4)

▲ 성경적 성교육 수업 장면. 사진: 유튜브채널 카도쉬 TV

오늘의 한반도 (7/4)

성교육 전문가들, “가정 내 성교육은 필수, 성경적이고 실제적 교육 필요해”

성교육 전문가들은 가정 내 ‘성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녀의 올바른 성교육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일 전했다. 김지연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대표는 “부모가 자녀에게 성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정 내 ‘올바른 성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교육의 핵심은 절제와 승화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성을 통제만 하지 말고 결혼과 가정을 이루는 소망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욕을 건강하게 분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악기연주와 운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취미활동에 눈을 돌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음란물을 보는 것에 대한 성경적이고도 실제적인 교육이 교회와 가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성교육 강사 박제균 JDS북스 대표는 일상 속에서 주제를 포착할 것을 추천하며 “아이들과 함께 드라마를 보다가 애정 신이나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도 좋다.”고 조언했다.

국내 외국인 마약 기승… 베트남인 33명 마약 파티 중 검거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약을 거래하거나 상습 투약한 베트남인 33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3일 보도했다. A(20대)씨 등 베트남인 33명은 이날 새벽 경남 창원시 한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최근 부산과 경남 일대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 클럽 등에서 젊은 베트남인들이 모여 상습적으로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케터민’을 복용한다는 제보를 입수해 수사해왔다. 이번에 붙잡힌 A씨는 지난 2018년 유학생 자격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면서 마약 판매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국적의 국내 베트남 유학생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달간 민주노총 불법행위 잇따라… 공권력의 미온적 태도가 부추겨

노동조합의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점거·파업에도 공권력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갈등만 이어지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일부 조합원이 경트럭용 성형 설비 가동을 무단으로 중단시켰다. 조합원들은 설비 가동 중단을 제지하려 나선 사무직 직원들을 집단 폭행까지 했다. 현대제철에서도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10여 명이 지난 5월 2일부터 당진제철소 내 사장실에서 다른 계열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처럼 특별 격려금 400만 원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들이 국가 주요 생산 시설을 골라 육상 운송로를 틀어막으면서 철강·화학·유통·자동차·타이어와 같은 각종 산업 물류망을 마비시켰다. 경기도 이천 하이트진로 공장에서는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공장을 화물차로 에워싸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운송 차량의 공장 진입을 막기도 했다. 경영계에서는 그동안 공권력이 미온적인 태도로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처해 강성 노동운동을 확산시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로스쿨 명예교수도 “공권력이 그동안 제대로 법 집행을 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다 보니 이런 불법 파업이 난무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사망한 北 군인들, 당국이 비밀리 화장 이후 전사증 전달

북한 당국이 코로나로 사망한 군인들의 시신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화장한 다음 유족들에게는 유골함과 ‘전사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평양시의 한 주민 소식통은 “당국은 유가족들에게 사망한 군인이 급성기관지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소식을 알리고 유골함과 함께 ‘전사증’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유골함과 전사증을 받아든 유가족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오열하며 국가에서 수여하는 ‘전사증’과 유골함을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온 후 당국에 대한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이 ‘전사증’을 수여한 것은, 열병식행사를 전투훈련으로 간주하면서 군사대학 학생들이 군인증을 갖고 열병식행사에 참가했다가 사망했으므로 ‘전사자’의 명예를 부여함으로써 유가족과 주민 불만을 잠재우려 한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北, 50년 만의 가뭄 이후 이른 폭우… 올해 농업작황 ‘비상’

북한에 올 봄 5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에 이어 일찍 찾아온 여름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농업작황이 더 악화할 전망이라고 RFA가 2일 보도했다. 탈북민 출신 북한 농업 전문가인, ‘굿파머스’ 조충희 연구소장은 예년보다 이른 장마로 모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태에서 논에 물이 가득 차 벼 생육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조 소장은 인력 동원이 부족한 탓에 올해 모내기가 늦어졌다며 때를 놓쳐 늦은 시기에 심어진 볏모들은 미처 뿌리를 내리지 못해 폭우를 견디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민간 기상정보업체인 ‘아큐웨더’의 제이슨 니콜스 선임 기상학자는 북한의 올 6월 강우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정체돼 앞으로도 한동안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정성학 한국 경북대학교 국토위성정보연구소 부소장도 올해 곡창지대인 황해북도와 남도 그리고 평양 인근 지역의 모내기가 부진했다며 계속된 폭우와 태풍으로 북한 내 전반적인 식량 사정이 더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

北 혜산시 탈북방지 국경장벽, 폭우 속 여성 동원해 공사

북한 당국이 장마철 폭우를 무릅쓰고 주부들까지 동원해 탈북방지용 국경장벽 세우기 작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일 RFA가 전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장맛비가 내리는 속에서 여성(주부)들이 돌격대를 조직해 자갈채취 작업에 내몰리면서 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혜산시에서는 지난해 6월에 시작한 국경장벽 공사를 자재부족으로 1년이 넘도록 완성하지 못했다. 이 장벽은 2미터 높이의 시멘트 블록을 쌓아 만드는 콘크리트 장벽으로, 소식통은 최근 비바람에 연풍동의 산기슭이 무너져 내려 바위와 자갈이 노출되자 도 당에서 여성들을 동원해 자갈채취 작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폭풍우에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 복구는커녕 폭풍우 속에 여성들을 자갈채취에 내모는 당국의 행태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6월부터 양강도 혜산시와 함경북도 무산군, 회령시, 종성군, 온성군 등지에 탈북방지용 장벽과 철책을 새로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작년 당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전에 완공한다고 발표했으나 건설 자재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지 1년이 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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