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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기독교 마을 테러, ISIS가 배후 자처

▲ 모잠비크의 아이들.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지난달 모잠비크의 기독교 마을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9일 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박해감시단체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모잠비크 최북단 지역인 카보 델가도의 6개 기독교 마을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이후 테러단체는 목이 잘린 시신 6구의 사진과 불에 탄 마을의 모습을 공개했다.

ICC에 따르면 살해된 사람들 중 4명은 기독교인이었다. ICC는 그동안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단체들이 모잠비크에서 수천 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하거나 추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을 통해 6월 2일부터 9일까지 카보 델가도의 앙쿠아베 지역에서도 폭력사태가 발생해 거의 1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적어도 4명이 참수됐다고 밝혔다.

카보 델가도주에서는 2017년 10월 이후 무장 세력에 의한 민간인 대상 무차별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4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80만 명이 거주지에서 내쫓겼다. 이들은 2018년 이라크와 시리아 ISIS에 충성을 맹세, ISIS는 2019년 이 단체를 동맹으로 승인하고, 일부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카보델가도주 17개 지구 가운데 9개 지구에서 벌인 공격은 2021년말 기준 900건에 가깝다. 정부군마저 이들을 몰아내는 데 실패했다.

여성가족부와 사회복지부, 세이브더칠드런은 카보 델가도 분쟁으로 아동 37~4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다고 보고했다.

BBC에 따르면 카보 델가도는 가스·루비·흑연·금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그 수익은 집권당인 ‘프렐리모(FRELIMO, 모잠비크 해방전선)의 소수에게만 돌아가고 일자리도 거의 창출되지 않는다.

현재 모잠비크에는 최소 24개국이 군대를 파견해 반군과의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 BBC는 이런 상황에서도 모잠비크의 군대는 부패했고, 군사훈련을 받거나 군부대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채 월급만 받고 있는 ’유령병사‘가 7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ICC는 테러단체가 마을 사람들에게 ’우리는 정부로부터 자원들을 되찾아주었고,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ISIS가 기독교 마을에 불을 지르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서 그런 거짓말은 지속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ISIS는 지난 1월 13일에도 시타테 마을을 공격해 60가구에 불을 질렀고, 이튿날인 18일에도 임왈람왈라 마을에서 주택 20가구에 추가로 불을 질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극단주의 무슬림들은 모잠비크 영토에서 기독교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17년 극단주의 무슬림들의 폭력적 반란이 시작된 후 지난해까지 거의 3000여 명이 사망하고 80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이들 난민 중 남아공으로 밀입국 하려던 64명이 화물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채 발견되는 등 이들의 고통은 참혹하다.

ISIS의 목표는 아랍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7세기 칼리프 제국을 다시 구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수장인 ‘아미르 무함마드 사이드 압달 라만 알-마울라’가 미국에 의해 사살되면서 좌절된 듯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남은 잔당들에 의해 테러는 지속되고 있다.

폭력과 살인을 일삼는 테러 단체들의 악행이 멈춰지도록 기도하자. 죽음 이후의 심판과 인생의 목적을 알게 되면 악에서 돌이킬 수 있다. 어떤 악인도 돌이킬 수 있으신 하나님을 믿는다. 또한 모잠비크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적극적인 자세와 나라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개입이 있도록 기도하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막막함을 기억해주시고 당장 필요한 생필품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황폐한 광야 같은 이곳에서 더욱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기대한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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