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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호주성공회 시노드, 주교들 과반 ‘동성혼지지’ 외(5/19)

사진: Nick Karvounis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5/19)

호주성공회 시노드, 주교들 과반 동성혼지지

호주성공회가 최근 5년 만에 개최한 시노드(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토의하고 결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에서 과반수의 주교들이 동성커플의 주례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올해 시노드에서는 단순한 투표 대신 평신도, 성직자, 주교의 3원으로 투표를 진행했고, 평신도는 63대 47, 성직자는 70대 39, 주교는 10대 12, 기권 2표로 기존 입장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마이클 스테드 주교는 “마태복음 19장 4~5절에 있는 결혼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총회는 간음이란 ‘한 남성과 한 여성으로 이뤄진’ 결혼 이외의 성적 친밀감을 의미한다는 역사적 견해를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평신도는 62대 48, 성직자는 59대 39, 주교는 12대 11로 지지를 보냈다. 시드니교구의 카니쉬카 라펠 대주교는 시노드 다음날 청원서를 제출했다. 2022년 5월 11일 총회의 다수의 분명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주교들이 유감스럽게도 ‘헌법 제4조에 의거한, 이 교회의 신앙, 예식 또는 규율에 관한 진술서’에 반대 투표를 했고 청원서는 바로 통과됐다.

中 신장위구르 수푸현 수감률, “26.7명 당 1명”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26명 중 1명의 비율로 테러 관련 혐의로 수감됐다는 물증이 나왔다고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연합은 신장 카슈가르(喀什) 수푸(疏附)현에는 26만 7000명이 살고 있는데, 1만 명 이상이 수감되어 수감자 명단으로는 가장 수가 많다고 전했다. 수푸현의 수감률은 전 세계 상위권에 속하는 미국과 비교해서도 10배가 넘는다. 수감자 중에는 살인이나 절도 등 일반적인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은 없었고, 대신 테러 관련이나 종교적 극단주의, 정치범에 적용되는 모호한 혐의 등에 집중됐으며 대다수는 중국이 신장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한 2017년 체포됐고 형기가 많이 남아 아직 감옥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감자가 모두 위구르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들이 단순 위구르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수감됐다고 해석했다.

튀니지, 대통령에 항의 시위… “민주적 질서로의 복귀 요구”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15일 카이스 사이드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튀니지 시민 수천 명은 사이에드 대통령에게 정상적인 민주적 질서로의 복귀를 요구하고 그가 직접 지명했던 선거관리위원회의 교체 또한 거부했다.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다”와 “사이드는 나라를 기아로 이끌었다”라는 구호를 외친 이번 시위는 몇 달 동안의 시위 중 가장 큰 시위였다. 시위대 중 한 명인 티자니 티자위는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을 때까지 평화적인 저항은 거리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에드 대통령은 정치권의 부패와 무능을 척결하겠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히셈 메시시 전 총리를 전격 해임하고 의회 기능을 정지시켰으며,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수정 계획을 밝히며 사법권 독립을 관장하는 헌법 기구인 최고 사법 위원회(CSM)도 해체하는 등 1인 통치를 굳혀왔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쿠데타 의혹을 부인하면서, 수년간 정부를 장악하고 있던 부패하고 이기적인 엘리트들의 손에 의한 정치적 마비 및 경제 침체로부터 튀니지를 구하기 위한 합법적이고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멕시코, 공식 실종자 수 10만 명 넘어서… “더 나은 실종자 수색·구조 시스템 요구”

멕시코의 실종자 수가 공식적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내무부 국가실종자등록부 자료에 따르면, 1964년 이후 현재까지 멕시코의 등록된 실종자 수는 총 10만 23명 이상이며, 이 중 2만 4700여 명이 여성, 7만 4700여 명이 남성, 나머지 516명의 성별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종자 수는 지난 2년 동안 2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더 나은 시스템을 요구하는 분노에 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셸 바첼레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기록된 실종 중 35건에 대해서만 가해자들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면서 “이러한 인권 침해와 광범위한 인권 남용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진실, 정의, 배상 그리고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에 대한 희생자들의 권리를 옹호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은 가족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정부 당국과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푸틴의 전승절 연설 이후 귀국 추세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이탈리아로 피란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최근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추세라고 안사(ANSA)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올레스 호로데츠키 재이탈리아 우크라이나기독교인협회 회장은 5월 9일에 있었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설에서 무력 공세를 강화한다거나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 배경을 짚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집계에서도 14일 하루에만 출국자 3만 7000명, 귀국자 4만 6000명으로 9000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호로데츠키 회장은 우크라이나 중부·서부 지역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 아래 해당 지역으로의 귀국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17일 현재 해외로 빠져나간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는 누적으로 622만 3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란, 강력한 모래폭풍으로 테헤란 학교와 관공서 문 닫아

이란 수도 테헤란에 강력한 모래폭풍이 불어 17일(현지시간) 학교와 관공서들이 문을 닫았다고 국영 TV의 보도를 인용해 AP통신이 전했다. 국영 TV는 테헤란의 대기 질이 매우 나쁘고, 먼지로 인한 오염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폭풍은 4월 중순 이후 이란에서 세 번째로 심한 모래폭풍이다. 테헤란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중 하나로, 이라크와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란의 서부는 모래폭풍으로 학교와 사무실이 자주 문을 닫는다. 앞선 16일 이란 서부의 공항들에서는 수십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바 있다. 한편 이웃 이라크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최소 8차례의 모래폭풍이 발생, 수천 명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최소 1명이 숨졌다. 시리아에서는 폭풍으로 인해 이라크와의 국경을 따라 적어도 3명이 사망했다.

미시간주 법원, 연방대법원 판결 앞두고 낙태금지법일시적 중단

미국 미시간주 법원이 1931년 제정된 주(州) 낙태 금지법의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시간주 청구법원 엘리자베스 글리처 판사는 낙태 금지가 주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가족계획연맹’이 청구한 예비적 금지명령을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연방대법원이 내달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더라도, 미시간주에서는 낙태가 불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한편 진보 성향의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지난 4월 낙태권 보장을 위한 선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시간주는 1931년 강간 또는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 임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목적 이외의 낙태를 중범죄로 간주하는 내용의 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1973년 연방대법원이 임신 22∼24주 이전 낙태를 허용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내리면서 사실상 사법(死法)이 됐으나, 이번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시간주의 낙태금지법 효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그레첸 주지사와 낙태 옹호론자들의 우려다. 미시간주는 로 대 웨이드 판결 이전에 제정된 휴면 상태 낙태금지법을 갖고 있는 미국 8개 주 가운데 하나다.

러 외무부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에 경고중대한 실수가 될 것

핀란드와 스웨덴이 1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러시아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고 16일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의 나토 가입 추진 상황에 대해 “누구도 우리가 양국의 나토 가입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란 환상을 가져선 안 되며 브뤼셀은 물론 미국과 다른 나토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논평했다. 나토가 사실과 다른 러시아의 위협을 과장하면서 추가 확대를 시도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의 나토 가입은 큰 여파를 지닌 또 다른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총체적으로 보고 있으며 상황은 정세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 핀란드와 스웨덴의 안보가 나토 가입으로 강화되지 않을 것임은 절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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