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심한 가뭄으로 보리농사 망쳐… “올 봄, 더 혹독한 보리고개 될 것”
북한 내 극심한 가물(가뭄)로 보리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올 봄 북한 주민들이 더 혹독한 보리고개를 맞게 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아시아방송이 10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한 주민소식통은 “작년 중앙에서는 농업부문 일꾼들에게 벼를 가을한 논밭에 보리를 심어 봄철 어려운 식량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농장들에서는 벼를 수확한 논밭들에 보리를 파종했으나 올해 초부터 시작된 심한 가물로 인해 보리농사를 망쳐 식량해결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올 초부터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관계로 수분을 많이 요구하는 작물인 보리가 이삭이 제대로 맺히지 않아 보리 수확량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농장들마다 식량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주민소식통은 장비가 부족한 현실에서 인력으로 물을 퍼 날라 뿌리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특히 농장원들의 경우, 해마다 이 시기에 절량세대(식량이 떨어진 세대)들이 속출하기 때문에 보리를 수확해 어려운 시기(보리고개)를 모면하였는데 올해는 그마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美 정보국 “北, 플루토늄 이어 우라늄 농축까지 확장… 핵물질 생산 지속”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까지 확장해 핵물질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0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서면답변으로 제출한 올해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의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통해 “정보당국의 유례없는 우선 순위인 중국을 시작으로 해 러시아, 이란, 북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군사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 역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은 “북한은 지난 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고, 올해 안에 핵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을 겨냥한 핵탄두를 나를 미사일의 규모와 종류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사이버 범죄를 비롯해 유엔 금지 물품 수출 등 불법 행위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계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韓과 통화하다 적발되면 1회당 3년의 노동교화형
북한이 외국 휴대전화 사용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통화하는 주민들을 특정해 별도의 처벌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3월 말 불법 휴대전화로 한국과 통화하는 주민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진행된 회령시 인민반 회의에서, 발언자가 4월부터 외국 손전화로 한국과 통화하다 적발되면 1회당 3년의 노동교화형 처벌을 받게 되니 모두 명심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외국 손전화를 숨기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면 자수, 자백하라고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20년 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을 통해 외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화를 면치 못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자 했으나 강력한 단속에도 외국 휴대전화 사용 행위가 지속되자 주민사회에 더 큰 충격과 공포감을 주려는 의도에서 새로운 처벌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첫날… 北, 해킹메일 대량 발송
북한이 윤석열정부 출범 첫날 북한 관련 언론인과 학자 등에게 해킹메일을 대량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뉴데일리가 전했다. 북한은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난 10일 ‘<월간북한동향> 2022년 3월호’라는 제목의 해킹메일을 대량 발송했다. 메일을 열면 통일부 로고와 함께 정부 보고서 표지에 넣는 것과 비슷한 문양이 보이며 아래에는 PDF 형식의 첨부파일이 붙어 있다. 얼핏 보면 통일부에서 보내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통일부는 일반적으로 북한과 관련한 보고서를 책자로 배포하거나 북한정보 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메일을 보낸 주소도 ‘
지난달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역대 최저 기록… ’60·50대 고용 집중’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 5000명이 늘어나면서, 고용률이 39년 9개월 만에 역대 최고, 실업률은 22년 10개월 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이 60세 이상 연령에 집중 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 5000명 늘어난 2807만 8000명을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0%p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같은 달을 기준으로 1999년 6월 통계 기준 변경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자 수를 연령계층 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2만4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50대에서 20만8000명, 20대 19만1000명, 30대 3만3000명, 40대 1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주로 60대와 50대 등 고령층 지표가 크게 늘었다.
수도권 지역 교회 학교 운영률 57%… “20명 이하 교회, 44%”
수도권 지역 교회들 중에 교회학교 운영률이 57%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어린이 및 학생수가 20명 이하인 교회가 44%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10일 공개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학교 전략방향’ 보고서에서 “겨우 절반 조금 넘는 교회만이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게다가 그 가운데 절반 이하가 교회학교 학생 수가 27명(중앙값) 이하라는 사실은 교회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며 “10년, 20년 후에 이들이 성인이 돼서도 교회에 남아서 신앙을 키우고 연로한 어른들을 이어 교회를 짊어지고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교회학교 성장정체의 가장 큰 이유로 ‘세속주의 가치관 문화의 영향’(37%)을 꼽았으며, ‘학원/공부로 인한 시간 부족’(28%), ‘전도부족’(27%),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19%)이 뒤따랐다. 한편 목회자들은 교회학교의 위기의 해답을 ‘학원/공부보다 주일 교회학교를 우선시 하도록 인식 전환’(28%)과 ‘부모의 교회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28%)이라고 답하는 등 신앙중심의 가정에서 찾았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 서부 지역과 일산 등 도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예장통합 서울서북노회 소속 215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55개가 답했다.
감리회, 5월 한 달간 “기독교 사학 살리기” 기도·서명 운동 전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기독교사학의 건학 이념을 지키기 위해 5월 한 달간 기도와 서명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아시아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감리회는 사학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25일 기독교사학의 위기에 대한 긴급선언 및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기독교사학비상대책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감리회 계통 교육기관들의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청취했다. 이날 감리회 계통 교육기관들은 예배 거부 및 비기독교인 직원채용 문제, 종교학 수업 참가 학생 급감 등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는 서명운동을 감리회의 조직인 연회, 지방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사학법 재개정과 교육감 선거를 위해 5월 한달을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기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학미션네트워크와도 협력해 6월 1일 실시되는 17개 지역의 교육감선거 후보들의 정책을 분석한 자료를 공유해 전국 교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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